페북에 이런 간증도 올려놓으셨다
부흥사경회
지난 6월 중순경 낯선 사람의 전화를 받았다. 어느 교회 목사인데 나를 부흥사경회 강사로 초빙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페이스북과 기타 경로로 잘 알고 있다고 한다. 내가 부흥사가 아닌데 어렵겠다고 했더니 자기는 나를 꼭 초빙하고 싶다고 하였다. 교회 이름을 정확히 듣지 못한 채 아마도 상가 2층을 빌려 하는 작은 교회쯤으로 생각하고 가겠다고 대답을 하고 다시 교회 이름을 물었더니 ‘높은뜻정의교회’라고 한다. 김동호 목사가 시작하여 분립된 교회 중 하나였다.
전화를 끊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쌍문동에 있는 정의여고 강당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주일예배에 2천명이나 모였다. 그때부터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한 번도 그렇게 큰 교회 부흥사경회를 인도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다가 “시집갈 때 등창난다”고 7월 중순경부터 전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던 척추전방위증 때문에 엉치가 가끔씩 저려서 한 시간씩 서서 설교하기가 어려울 것 같이 느꼈다. 집회 일정은 8월 중순인데, 어떻거나 걱정을 하면서 신경외과 의사 사위와 의논하여 약을 조제하여 먹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진통제 주사를 맞고 갈까도 생각을 했고, 아니면 교회측에 부탁하여 앉아서 설교하게 해 달라고 할까 등 별 생각을 다 하였다.
거기다가 우리집이 있는 용인에서 도봉구 쌍문동까지는 거리가 꽤 되었고, 오후 퇴근시간과 맞물려 두 시간 가량 운전을 해야 되는데 그것도 걱정이었다. 그런데 소식을 들은 담임목사가 차를 보내주겠다고 하여 다행히 운전은 하지 않고 쉬면서 갈 수 있게 되었다.
13일 부흥회 첫날 집에서 오전 오후로 두 시간씩이나 기도하면서 준비를 하였다. 집회를 위해서 이렇게 많이 기도해보기는 처음이다. 부목사가 운전한 차를 타고 일찍 가서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고 8시부터 설교를 시작하였는데, 놀랍게도 70분 동안 다리 이상이 느껴지지 않아서 내내 서서 설교를 할 수 있었다. 사실 중간에 힘들면 찬송 한 장 부르며 잠시 앉아 쉬다가 할까도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중간에 찬송은 불렀으나 앉지 않고 그대로 계속할 수 있었다. 사흘동안 계속 한 시간씩 서서 설교를 할 수 있었고, 회중의 반응도 좋았다. 이번 집회를 통해 나 자신이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다시 한 번 체험하면서 감사를 드렸다.
2019년 8월 13일(부흥사경회 첫째 날)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1) 자라나는 삶
https://vimeo.com/353665894?ref=em-share
2019년 8월 14일( 부흥사경회 둘째 날)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2) 풍성한 삶
https://vimeo.com/353887933?ref=em-share
2019년 8월 15일(부흥사경회 셋째 날)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3) 따르는 삶
https://vimeo.com/354040703?ref=em-share
여전히 정정하셔서
이제는 한국교회에서 사라져가는
이런 설교를 해 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정신 차리고
기독교 신흥 사이비
기도교, 성공교, 인간교, 물질교, 목사교에서
벗어나자
'함께 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트 헤이그, 살아야 할 이유(Reasons to Stay Alive) (0) | 2019.08.22 |
---|---|
한국사회와 기독교 종북론의 뿌리 (0) | 2019.08.18 |
개독도들이 가담해서 더 추악한 뉴라이트의 건국절 논란 (0) | 2019.08.16 |
찜통 휴게실에서 죽은, 서울대 청소 노동자 (0) | 2019.08.14 |
이건, 기독교의 자기신념 맹신과 똑같다, 우리는 예수교~ㅋ (0) | 2019.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