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칼럼]

60대 우울증이 80대가 되면 사라지는 까닭은?

농자천하/ 2018. 5. 17. 21:31

 

 

이는 실로 매우 중요한,,

 

지 혼자 무지무지 잘난 줄 아는

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만큼

자기확증 편향?

웃기는 나르시시즘에 허우적 거리는

기독교를 또 한 번

우르르 무너뜨리는!!!

 

이러니까,,

 

니들이 허황된 자기 기만에 빠져

(예수님은 손톱만큼도 모르는 것들이)

하나님 어쩌구 볼신지옥 어쩌구

무려 1백30년이나 해도

니들과는 아무 상관 없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가고

사람들은 저마다 잘만 살아가는 거

속 터지지도 않나?

 

도데체가

스스로 선교하지 않는 기독교!

하느님이 극진히 사랑하셔서

'독생자까지 보내신' 세상에 말할

자신의 이야기라곤 1도 없는

이 비루하기 짝이 없는 기독교

심지어,, 이만도 못한 수준인 줄을

알지도 못하는,

차라리 서글퍼지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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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우울증이 80대가 되면 사라지는 까닭은?

김국진 / 입력 2018.05.17.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하다 갑자기 은퇴를 경험하게 되는 중년들은 대부분 우울해집니다. 우울해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뭉뚱그려 이야기하자면 대한 불안 탓이지요. ‘늙음’은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사회적 연대가 느슨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우울하고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85세 이상의 초고령자는 '늙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면의 충실을 꾀함으로써 행복감을 느끼는 '노년적 초월'을 경험한다. [사진 pixabay]이미지 크게 보기

 

85세 이상의 초고령자는 '늙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면의 충실을 꾀함으로써 행복감을 느끼는 '노년적 초월'을 경험한다. [사진 pixabay]

 

우리 상식과는 달리 85세 이상의 초고령자는 ‘늙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면의 충실을 꾀함으로써 행복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 ‘노년적 초월(老年的超越:gerotranscendence )’이라고 부릅니다.

 

이 개념은 스웨덴의 사회학자 랄스 토른스탐(Lars Tornstam)교수가 1989년에 제창한 것입니다. 토른스탐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초고령자가 되면 지금까지의 가치관이 ‘우주적이고 초월적인 것’으로 변합니다. 그 현상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사고에 시간과 공간의 벽이 사라지고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왕래한다.

 

②자기 중심성이 낮아지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③타인에게 자신을 잘 보이려는 태도가 줄어들고 본질을 이해하게 된다.

 

초고령자는 85세 이상의 노인

 

초고령자가 되면 물질주의적인 생각에서 우주적이고 초월적인 생각으로 이동합니다. 금전욕 등 개인 본위의 흥미는 사라지고 대우주 속에 있기 때문에 고독하지 않으며 선조들과 이어져 있다는 가치관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100세 가까운 초고령자의 마음속에는 70대까지의 사람들과는 다른 ‘행복감’이 존재합니다. 체력이 쇠퇴하기 시작하는 60∼70대에는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불안감이 감돌아 우울감이 높아지지만 85세 이상이 되면 그런 것들을 초월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게이오(慶應)대학 의학부 백세총합연구센터 히로세 노부요시(広瀬信義) 교수는 20년 이상 800명이 넘는 100세 이상의 노인을 조사하면서 “지금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상당히 많은 초고령자들이 “매우 행복하다”는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초고령자가 되면 물질주의적인 생각에서 우주적이고 초월적인 생각으로 이동한다. [중앙포토]이미지 크게 보기

 

초고령자가 되면 물질주의적인 생각에서 우주적이고 초월적인 생각으로 이동한다. [중앙포토]

 

“어린아이에게는 어린아이의, 노인에게는 노인의 즐거움이 있다.”

“나는 나의 꿈을 실현해 왔기 때문에 행복하다.”

“늙는다는 것은 자연이다. 젊을 때 비해 행복 또는 불행하다고 생각해도 의미가 없다.”

“걱정거리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도 신경 쓰지 않는다.”

 

100세 이상의 응답자들로 나온 답변이었습니다. 처한 현실을 좋은 의미에서 ‘단념’하며 만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히로세 교수는 “행복감은 신체기능이 좋거나, 가족과 함께 사는 등의 환경과는 반드시 관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또 “지금의 생각이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 생각이 바뀐다”고 덧붙입니다.

 

늙어가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는 중년들은 ‘노년적 초월’에서 극복의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중년 우울’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늙음이 행복해지는 '노년적 초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