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칼럼]

대형주의교회는? 그리고 확증편샹이라는 거

농자천하/ 2018. 6. 3. 18:10

 

 

대형주의교회

 

대형교회가 되려는 교회

 

대형주의가 곧

 

신앙의 대상인 교회

 

 

 

작은교회는

 

덜된 교회로 여기는

 

3류 코미디를

 

엄청 심각하게 하는 자들

 

 

 

교인을 소비하는 교회와

 

교회를 소비하려는 교인들이

 

암묵적으로 결탁한

 

하찮은 것들의 카르텔

 

 

 

거기 어디에도

 

예수님은 없다

 

그들이 만든 우상뿐

 

예수님의 자취는 없다

 

 

 

군대에서 제대하고

 

신학대 입학을 고려하고 있을 때

 

지금은 작고하신 아버지와 우연히 보았던 TV

 

 

 

무슨 미국 공상과학 드라마였는데

 

달 기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기이한 외계인을 만난다

 

그 외계인은 사람들의 강렬한

 

바람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보인다

 

불의의 사고로 자녀를 잃은

 

두 어머니가 그 외계인을 두고 마구 다툰다

 

서로 자기 앞으로 돌려 세운다

 

이거 봐, 내 아들이야!

 

아니, 내 아들이야, 보라구!

 

이럴 때 이 외계인은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

 

결국 도망을 쳐서 교회당 안에 숨어든다

 

하필 목산님이 혼자 기도 중이다

 

뭔가 심상찮은 걸 느낀 독실한 목산님은

 

혹~시! 하며 자신을 강렬한 바람을 투영시킨다

 

서서히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난다

 

무지무지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얼굴로

 

 

 

,,, 아버지가 그러셨었다

 

저거랑 기독교의 신앙이란 거랑

 

뭔가 달라야 하지 않겠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