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칼럼]

[諫諍·封駁] 그만들 좀 하시지? 제발?!

농자천하/ 2019. 1. 26. 11:57

[ 간쟁(諫諍)과 봉박(封駁) ] - 노회 홈페이지 게시


제목 : 그만들 좀 하시지? 제발?!

충남노회 대회에서 새로운 담임목사 청빙 허락 결의을 받았다. 사정 상 누락된 교회 직인을 청빙 서류에 첨부하라는 단서를 붙인 것은 남산교회 당회와 임시당회장이 절차에 따라 해명을 한 그 사정을 노회에서 충분히 이해하였다는 것 아닌가?

그리고 그 단순한 단서 조건 하나를 이행하는 건, 남산교회나 더구나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당회에서 절차대로 공식 요청한 임시당회장을 파견해 줘야하는 노회(폐회 중에는 임원회)에 우선 책임이 있는 것을 모르는가?

이전에는 총회 헌법에 분명히 명시된 조항 곧 ‘당회가 요청해야 임시당회장을 파견할 수 있다’를 무시하고, 남산교회 당회의 요청이 없었는데도 노회 임원회는 자의로 임시당회장을 파견했다가 총회헌법위 해석으로 원천무효된 것을 잊었는가?

전에는 그처럼 권한을 남용하더니 이번에는 절차에 따라 남산교회 당회에서 교회를 시급히 수습하기 위하여 요청한 임시당회장 파송을 이유도 없이 미루면서 직무유기를 범하고 있으니, 도대체 충남노회 임원들은 뭣하는 사람들이란 말인가?

충남노회에서 힘없는 농촌교회들은 달라는 상회비나 갖다 바치고, 총회 헌법에 명시된 정당한 기본 권리는 존중받을 무슨 자격도 없는 교회들인 건가? 노회 임원회는 어째서 마땅한 직무를 유기하여 죄 없는 지교회로 분란 속에 있게 하는가?

도대체 무슨 꿍꿍이라도 있는 건가? 도대체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는 무슨 죄란 말이인가? 자신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회와 제직회를 흔들고 부정하는 것을 방기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부임한 담임목사를 내쫓고 공석을 만들려는 의도인가?

아니 처음부터 노회 임원들 중에 공석이던 남산교회 담임목사로 자신이 부임하기를 바랐던 자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임원들 중 자신이 원하는 목사를 부임시켜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으니 끝끝내 공석을 만들어 그것을 관철하려는 것인가?

충분히 합리적이고 의심스러운 이런 의혹들을 언젠가는 백일하에 다 드러내 버려도 되겠는가? 어찌 지교회를 자신들의 동문회 친목질에 이용하는가? 말로는 ‘주님의 교회’라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그런 사사로운 욕심의 대상으로 여길 것인가?

이번에 총회 헌법조항도 무시하고 자신들 맘대로 임시당회장을 파송하여 총회 헌법위로부터 원천무효 해석을 받아, 총회 헌법해석 사례집에 충남노회 이름이 영원히 남게 만들어 노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자들은 도대체 무슨 책임을 지는 것인가?

그들이 자의로 파견했다가 원천무효된 그 임시당회장도 인정해 주어서 ‘설교와 목회 활동을 하고 있던’ 새 담임목사는 도대체 무슨 잘못인가? 그 반대파 장로와 몇몇 소수의 교인들은 대체 누굴 믿고 이러는 것인가? 그걸 다 밝히길 바라는 건가?

노회의 청빙 허락대로 성실히 목회 소임을 다하고 있는 담임목사에게 ‘언제까지 이삿짐을 빼라’는 내용증명 보내더니 새벽에는 ‘시한이 몇 시간 안 남았는데 뭐하냐’고 하고, 오늘 오전에는 그 세 명이 몰려와 ‘밖으로 나오라’고 시위했다고 한다.

도대체 이들이 이런 행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누구 때문인가? 새로 구성된 노회 임원회도 역시 이전 임원회처럼 이들과 결탁이라도 된 것 아닌가? 도대체 노회 결의사항은 언제 시행하려는 건가? 임원 각 사람에게 공개 질의를 해야 하는가?

도대체 노회가 무엇인가? 노회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인가? 지교회들이 평화롭게 부흥하도록 복음 선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교회가 요청하는 일들을 적법하고도 신속히 처리해 주라고, 결코 적지않은 상회비를 다들 내 주는 것이 아닌가?

노회가 파견한 임시당회장이 소임을 다하여 당회와 제직회로 하여금 결의하게 한 일을 장로 하나와 교인 둘이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교회 직인을 가져다가 내놓지 않고 이런 분란을 만드는 데 노회 임원회는 오히려 그런 자들 편에 서 있다고?

그러면 앞으로도 충남노회의 모든 지교회들에게 얼마든지 그렇게 하라는 것 아닌가? 당회와 제직회가 적법 절차에 따라 다수결의를 하더라고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누구라도 ‘깽판’을 쳐도 되고 또 그러면 임원회는 그런 자들 편이 된다는 건가?

어찌 이런 상식이 백주에 일어나는가? 지교회 당회는 노회 더구나 임원회의 하급 기관이라도 된다는 건가? 농촌교회 장로들이고 또 여성 장로들이라고, 이번 사태에 그런 식의 언행이 있었던 것을 다 밝혀 버리길 바라는가? 그만들 좀 해라. 제발. (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