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들의 진짜 촛불 집회가 돌아 왔다,,,

 

 

 

 

 

오늘도 여의도와 서초동에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서초동 시민참여 촛불집회

무려 3시간이나 되는 영상을 그만

다 보고야 말았다, 오늘 나로서는

정말 그럴 수 없는 시간인데

가장 감동어린 장면은

어떤 난 사람들의 발언이나

무슨 공연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히려 시민들의 결코

짧지 않은 자발적인 침묵이었다

 

오후 4시에 시작된 집회

바로 인근의 결혼식장에서

이제 막 신부 입장이 시작되었다고

방해 말자고 다 마칠 때까지

그 많은 사람들이 차건 길바닥에

앉은 채로 20여 분이나 조용히

동요하는 이 하나 없이 기다려 준다

이 놀라운 장면에, 아이고

혼자 울컥해서리

무려 세 시간 영상을 끝까지

다 보고야 말았다

 

오늘 나의 시편72편 읽기와

주 기도문 바치기는

소박하지만 진솔하고 때로

울분에 찬 시민발언이 이어지는

두 시간 2부 영상이 또 있으니

밤이라도 지샐 작정이다, 함께 못하니

이 먼 농촌에 내려와 사는 게

아쉬울 뿐인 몇 안 되는 이유다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

저 달이 다할 그 때까지

정의와 평화가 꽃 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