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배움

[이재명 게이트] 희대의 이명박이 울고 갈 이재명이다

농자천하/ 2021. 10. 16. 19:44



(미 2:1-5)

“망할 것들!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몄다가
아침 밝기가 무섭게 해치우고 마는
이 악당들아,

탐나는 밭이 있으면 빼앗고
탐나는 집을 만나면 제 것으로 만들어
그 집과 함께 임자도 종으로 삼고
밭과 함께 밭 주인도 부려먹는구나.

나 야훼가 선언한다.
"이제 이런 자들에게 내가 재앙을 내리리라.
거기에서 빠져 나갈 생각은 마라.
머리를 들고 다니지도 못하리라.
재앙이 내릴 때가 가까이 왔다.
그 날이 오면,
너희는 조롱을 받으며
이런 넋두리나 하게 되리라.
'우리는 알거지가 되었구나.
이 땅은 남들이 측량하여 나누어가졌는데,
어떻게 도로 찾으랴?
우리 밭이 남의 손에 들어가고 말았구나.'
그렇다. 야훼의 가난한 이들이
제비를 뽑고 땅을 측량해 가건만,
너희에겐 돌아갈 몫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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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펌)

 

<죄 헤는 밤>
/ 나연준


경선이 끝난 자리에는
불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희망도 없이
지사님의 죄들을 다 헬듯 합니다.

머리 속에 하나 둘 기억나는 죄를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에 또 의혹이 터지는 까닭이요,
내일 밤에 또 변명하는 까닭이요,
그 변명이 또 의혹이 되는 까닭입니다.

죄 하나에 음주운전과
죄 하나에 검사사칭과
죄 하나에 형수욕설과
죄 하나에 강제입원과
죄 하나에 지역화폐와
죄 하나에 대장동, 대장동,

지사님, 나는 죄 하나에 소오름 돋는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시장 시절 (경기)도원결의를 맺었던 규, 상 같은 측근들의 이름과, 
손가혁, 털보, 경기동부, 국제마피아 같은 동무들의 이름과, 
만배, 순일, 영학 같은 꼬리들의 이름과, 
억강부약, 대동세상, 화천대유, 천화동인 같은 중화의 헛구호를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가까이 있습니다.
지사님의 모른 척이 부질없듯이.

지사님,
그리고 당신은 대선 후보가 되셨습니다.

나는 무엇인지 화가 나
지사님의 페북에 댓글을 달아보다가
내 이름자를 써 보고
백 스페이스로 지워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지사님을 까는 적폐는
찢어짐을 두려워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내년 봄 대선이 끝나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지사님 이름자 옆에도 
죄명이 무성할 거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