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예수신학운동] "누가 주를 따라 섬기려는가" - 혓바닥 신앙에서 발바닥 신앙으로

새벽 일터에 나갈 때부터 줄곧 이 찬송가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누가 그러던가 지금 기독교 신앙은 혓바닥 뿐이요 치기어린 낭만이요
정화수 치성 만도 못한 자기 위안이요 안쓰러운 자기 암시일 뿐이라고
어디에도 진정 자신의 삶으로 행동으로 주를 따르려는 이 찾기 어렵다
그러려면 세 치 혓바닥은 입 속에 고이 말아넣고 닥치고 조용히 살든가
아니지 그래도 주둥이는 현란하게 살아 있어야 기독교이고 목사이지
행동이라고는 고작 거리에 나가 시위하는 거 보라구 우린 쌀아있잖아
무지 망설이다가 그래도 안쓰럽고 고마운 마음에 글을 하나 올려 봤다
이런 내용의 글인데 물론 한두 번 겪은 일이 아니니 기대한 건 아니다

역시 이에 대한 대답은 아무도 없었고 다음 날 이런 글들이 올라왔다

보라 내 이러니 혓바닥 초딩 진보놀이라는 거다 진짜로 윤 머시기를
자신들 손으로 끌어내리겠다는 건 아니다 그렇게 똥볼 차 주는 놈이
있어야만 그래도 반대도 하고 시위도 하지 그러고 보니 저들 중에서
누군가 이런 말을 했었다 제2의 김재ㄱ가 나와야 한다니 뭐니라고
거봐 그러니 제 손으로는 하진 않겠다는 거다 김재ㄱ 장군이야말로
보수 중의 애국보수라는 건 알고 그러는 걸까 딱 중2병 보는 거 같다
하지만 나는 이네들을 나무라거나 조롱하거나 원망하는 게 아니다
도리어 이나마 참 고마운 일 아닌가 다만 이게 오늘날 저들 기독교의
현주소라는 말이다 손바닥 발바닥은 없고 혓바닥만 있는 종교놀이들
젠장 모여서 기도는 왜 했게 주여 주여 주여 물리쳐 주시옵소서 끝?
그러니까 딱 그 정도의 수준에서만 자신들은 만족하겠다 뭐 그런 거
아이고 사실 이런 글 쓰는 것도 오버다 이제 좀 정신 차리자 더 이상은
과분한 정의는 꿈 꾸지 않겠다고 이제 그럴 나이도 됐지 않았느냐고
닥치고 우리는 다만 [갈릴리 예수 신학 실천운동] 그 뿐이다 나부터
근데 졸음이 마구 쏟아진다 마을목회신문에 뭐 하나라도 써야 하는데

이런 쓰레기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는 스스로 개딸목사들 힘들 내시라









빨리 이 파렴치 특수중범죄자 먼저
잡아 족쳐야 한다 그래야 다시
상식이 통하고 상식인들이 이끄는
나라가 된다 그래야만 희망이 있다
윤 머시기 주워 먹은 건 자동이다
어이구 최소한 그런 구조가 되고
그때부터 우리는 시작이다 아이고
우린 진짜로 혁명을 실천한다
#충남N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