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민신학연구소/교회와 협동조합

협동조합, 교회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2013년 기사

by 농민만세 2019. 10. 22.

우리가 한창,

농촌교회로서 지역사회선교의

새로운 활로를 고심하면서

협동조합을 그 해답으로

찾아냈을 그 때쯤 나온 기사인데

당시 우리의 고민과 비슷하다


네 가지의 회사법인과

비영리 법인을 세우고 또

몇 번의 창업을 실패하는 등

쉬지 않고 계속 고군분투 추진하면서

지금 우리는 교회가 그냥

협동조합을 활용하는 것으로는


거의 실패한다는 걸 절실히

알게 되었고 이제는 아예

완전이 새로욷 교회 패러다임

협동조합교회를 짜내고 있는 중

아이고, 너무나 고통스럽다


문제는, 예수님 복음의 현세화다!

 

 

 


(아래 신문 기사는 비영리 학술연구 자료로 인용함)

 

 

협동조합, 교회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2013.08.15 / 기독교헤럴드

 

http://m.c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96

 

- 교회자립·전도의 방편으로 부각, 굳건한 신앙 토대 위에서 준비해야

 

많은 뜻있는 사람들이 침체된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 매년 총회 때마다 발표하는 교세통계는 현실과 괴리된 느낌이 든다. 전도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특히나 작은교회가 정착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렇게 어려운 교회현실에서 떠오른 하나의 방법이 ‘교회협동조합’이다. 작년 협동조합관련 법률이 조합원 5명 이상이면 조합을 결성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기 때문이다.

 

교회가 협동조합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하는 교회에게 있어서 협동조합, 그중에서도 사회적 협동조합은 새로운 형태의 시회 공헌 활동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당이나 카페, 어린이집 등 교회 내 경제활동을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할 수 있고, 도시와 농촌교회의 협력 사업이나 직거래 장터 같은 교회들 사이의 협력 역시 협동조합 형태로 진행할 수 있다.

 

이덕행 남양주 YMCA 이사장은 “현재 교회가 안고 있는 사회복지 현안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바로 협동조합”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히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해 설립이 쉬워졌다는 의미에서 뿐만이 아니라, “농촌 교회의 자립과 마을 공동체 설립, 그리고 도시와 농촌을 불문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을 해 나가는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 이사장은 강조했다.

 

전도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교회협동조합을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전도가 안 된다고 손을 놓기보다는 시대환경의 변화에 맞춰 전도방법에 변화를 주어 적용해 나간다는 것이다.

 

교회협동조합을 활용한 전도전략은 미자립교회는 물론 중대형교회가 속해있는 지역주민을 조합원으로 하여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수를 믿으라고 강요하는 직접적인 전도방법이 아닌 지역주민을 예비성도로 리스트에 올려 조합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자로 받아드리는 전도전략이다.

 

이미 다수의 성도를 가진 교회가 주최가 되어 지역주민들을 회원으로 모집하고 있는 교회협동조합이 하나둘 세워지고 있다. 조합을 위한 출자금도 많지 않고 1인1표제로 출자금에 관계없이 평등권을 갖기에, 특정인이 독점하는 피해도 막을 수 있고 언제든지 탈퇴도 가능한 부담감이 없는 점도 일반인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

 

교회협동조합이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주의할 것들이 있다. 협동조합은 상생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상생의 관계는 정의와 사랑의 관계다. 하지만 서로 협동하고, 계약의 파트너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치열한 경쟁과 약육강식 문화가 만연한 사회에서 탄탄한 신앙적 기반이 없이는 협동조합은 어려운 일이다.

 

전문가들은 교회에서 대안 교육을 통해 협동이라는 가치와 더불어 사는 신앙을 전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신앙적 기반 위에서 협동조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 중국동포들이 중심이 된 협동조합을 준비 중인 김해성 목사(지구촌사랑나눔교회)는 “교회 내에서 협동조합을 시도하기에 앞서 신앙을 바로 세우고, 충분한 준비를 거쳐야 한다. 성장주의를 추구하는 협동조합은 위험하다. 굳건한 신앙의 토대 위에 설립되지 않은 협동조합은 교회에 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