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 비리' 수사, 누가 더 기소되나..조국 자녀·한인섭·한투PB".
정말 기막히고 놀랍게도, 애초에 조국 전 장관의 핵심 의혹들중 하나였던 '사모펀드' 건의 진짜 핵심, 익성 이봉직과 신성석유 우국환은 거론조차 안되고 있다. 그 둘이 코링크PE의 진짜 배후라는 정황이 차고 넘쳐나도 검찰은 악을 쓰며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우국환을 지목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검찰의 시나리오대로 이익이 전혀 실현되지도 않은채로 발견된 실물주식 12만주 중 일부의 주인이 정말 정경심 교수이고 그게 정말 범죄라면, 온라인 계좌의 주식도 아닌 실물주식이라는 그 12만주를 장외시장에서 정교수에게 매도한 측의 범죄혐의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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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공소장에 그 12만주를 정교수에게 장외 매도했다는 자의 명의는 'R○○○○○○'이라고 나온다. 이 'R○○○○○○'은 국회로 보낸 공소장에서 검찰이 익명 처리한 것으로, 'R'은 그냥 일련번호식으로 붙인 알파벳으로서 무의미하지만, 전체 글자 수는 실명과 동일하다. 즉 그 매도자의 실제 이름은 일곱 글자다.
그런데 이 사태와 관련된 사람이나 회사들 중, 일곱 글자의 이름을 가진 것은 우국환이 가진 회사 '유니퀀텀홀딩스'가 유일하다. 실제 당시 거래기록을 보면 우국환은 이 유니퀀텀홀딩스를 이용해서 당시 두달 가까이의 기간 동안 엄청난 양의 WFM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조작을 한 것으로 보이는 기록이 남아있다. 게다가 당시 WFM의 실물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도 WFM 최대 주주였던 우국환과 그걸 사들였던 코링크PE측 둘 뿐이다.
그런데 검찰의 정교수 2차 공소장을 보면, 우국환의 유니퀀텀홀딩스인 것이 분명한 R○○○○○○이란 이름은 오직 정교수에게 주식을 팔았다는 서술에서만 스쳐가듯 언급될 뿐, 공소장에서 그 전이나 후로 우국환과 유니퀀텀홀딩스의 이름은 전혀 거론되지 않는다. 검찰이 고의적으로 우국환의 범죄 정황을 파악하고도 못본 척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조범동이 정교수에게 주가 호재가 될 투자 정보를 넘겼다'라고 주장했지만 사실과 다르다. 실질적인 호재는 모두 그 전년에 공시된 것이 전부이고, 오히려 2018년초의 WFM 주가 급상승은 코링크PE와 우국환이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팔고를 반복하면서 주가조작을 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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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전년인 2017년 10월의 WFM 주식 양수도 계약에 의해 우국환은 보유한 WFM 주식을 코링크PE(그리고 코링크 산하의 배터리펀드)에 넘기도록 되어 있었는데, 우국환은 계약에 따라 코링크에 정액 5천원에 상당기간에 걸쳐 분할해 매도하는 것과 별개로, 계약과 상관없이 장내에서 수시로 대량으로 매집했다. 매집 가격은 매도 가격보다 훨씬 낮은 3천원대였다. 대량으로 저가 장내 매집해서 고가에 장외 매도하기를 한달 이상 지속적으로 반복하니 주가는 당연히 급등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과정 전체가 코링크PE와 우국환의 WFM 인수계약 뒤에 숨긴 '작전'이었던 것으로 강력하게 의심된다.
그러니 무슨 정보가 호재여서 급등했다는 검찰의 시나리오는 다 턱도 없는 날조다. 그리고 검찰이 정교수 것이라고 주장하는 12만주도 이런 주가조작 과정에서 거래된 물량들 중 일부인 것은 분명하다.
즉 검찰이 코링크와 WFM 관련 진실들을 제대로 바라보기라도 했더라면, 정경심교수에게 누명을 씌우더라도 '주가조작 공범'으로 씌우는 것도 가능했었다. 그럼에도 검찰은 정교수에게 더 심각한 범죄일 수 있는 주가조작 혐의를 씌우는 대신, 상대적으로 경미한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이용 혐의로 기소한 것이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가. 검찰이 이 건에서 주가조작 문제를 거론하려면 필연적으로 그 주범인 우국환이 노출되게 된다는 점을 주목하시라.
주가조작의 실질 주체인 우국환을 공소장과 재판에서 거론하지 않기 위한 의도적인 장치로 강력하게 의심된다. 이것은, 조국 전 장관을 털려는 검찰 상부의 압력보다도 더 강한 검찰 수사팀 내부의 우국환 숨기기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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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링크PE와 WFM 주변에는 분명히 상당한 범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범죄에 정경심교수가 연관된 것은 주역으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피해자로서다. 당장 자신과 자식들의 명의로 블루펀드에 투자했던 10억5천만원은 횡령되어 공중으로 사라졌고, 만약 검찰 주장대로 WFM 실물주식 12만주 중 일부가 정교수의 것이라면 그또한 주가조작에서 사기당한 것이다. 미처 처분하기도 전에 주가가 급락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국 전 장관이 기자간담회와 청문회에서 사모펀드와 관련해 상당히 사실과 다른 설명을 내놓은 것은, 조 전 장관이 범죄를 숨기려 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시점까지도 사기 피해를 입은 것을 조 전 장관 부부가 전혀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국환과 익성 이봉직을 수사하라. 처벌받아야 할 범죄자는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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