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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빌 클린턴은 다음과 같이 말할 듯 싶습니다. 우리는 노동자가 공공 건강보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반대했습니다. 우리는 아동 돌봄을 더 많이 제공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반대했습니다. 우리는 중산층에 이득이 되는 세금정책을 도입하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백만장자나 억만장자가 낼 세금을 줄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사람들은 클린턴과 오바마에게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요, 그런데 왜 트럼프가 선거에서 이겼지요? ”
" 샌델 교수가 이 책에서 비판하는 중심 대상은 대선 결과를 불복하며 미국을 불확실성과 혼돈으로 몰아넣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다. 오히려 그가 비판의 날을 세우는 대상은 이른바 미국은 물론 유럽 등지의 자유주의 세력이다. 미국에서는 민주당 정치세력인 민주주의자를, 유럽에서는 사회민주주의자를 대상으로 비판한다.
샌델 교수는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에 대해 “내 책은 트럼프가 미국 사회와 정치에 초래한 해악을 두둔하는 내용이 아니다. 그는 인종 사이의 긴장을 더욱 증폭했다. 그가 취임할 때 이미 사회 안에 극심한 분열이 존재했고, (이후) 더욱 심화했을 뿐이다. 나는 이 방향으로 나가는 길을 어떻게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등이 포진한 민주당이 만들어놓았는지를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미국 사회의 분열과 불공평한 현실이 민주당의 책임만이 아니지 않으냐는 <슈피겔>기자의 반문에 샌델 교수는 “그렇다, 전환점은 레이건(전 미국 대통령)과 대처(전 영국 총리) 때, 이미 저 먼 과거에 있었다”고 하면서도 “(자유주의자들은)교육을 덜 받은 사람을 향한 거만함을 드러내는 등 겸손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자유주의자들은 사회적 상승이 성과와 업적에 근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약속을 지킬 수 없습니다. 하버드대학에 들어가려면 당연히 어려운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아동기와 청소년기 전체를 하키를 배우고 피아노 레슨을 받고 어학 코스에 가는 데 바치면서 하버드대학에 갈 준비를 하려면 부모가 그만한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부모는 이런 투자를 감당할 능력이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뛰어난 성취는 가정 배경에 강하게 영향받는 것입니다. ”
샌델 교수는 “트럼프가 승리했을 때, 민주당원들은 충격받았을 뿐 그들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지지자들의 기분이 정당한 불만에 근거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트럼프 지지자에겐 월급이나 일자리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었고, 민주당이 그들에 대한 존중을 보이지 않았기에, 도덕적이고 문화적인 의미에서 모욕을 느꼈던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http://m.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709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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