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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움

[공부하세] 미중 관계와 한국의 역할, 차기 정부가 정말 정말 중요한 이유! 아이고~ 하느님!

by 농민만세 2021. 9. 3.

이런 시점에
인간 쓰레기 ㄴ들을
대선 유력 주자로
지지하는 대~한민국
머저리 궁민들
아이고

https://www.facebook.com/100000796178981/posts/4372625446107285/

/ 김재삼

미국의 진정한 그레이트 게임이 시작되었다. 러시아가 부동항구를 획득하며 대양에 진출하는 것을 영국이 기를 쓰고 막으려 했던 것을 이제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실행하려 한다.

미국과 소련의 대립은 그레이트 게임이 아닌가? 이는 기본적으로 이념 대립이자 내적 대립이다. 미국에도 공산주의가 생길 수 있었고 소련에도 자유주의가 싹틀 수 있었다. 땅을 막아봐야 별 소용없는 일이었다. 미국과 서구는 소련의 평등과 복지를 열심히 따라했지만 소련은 미국의 자유를 충분히 도입하지 못했다.

남북한 대립은 지금까지 미소 대립의 연장선이고 기본적으로 지정학적 게임이 아니었다.

그럼 왜 지금 미중대립은 지정학적이고 그레이트 게임인가? 소련과 달리 중국에서 마르크스주의는 중국이라는 전통적인 황제국가를 보위하는 이념일 뿐이다. 명나라 황제가 성리학 전혀 믿지 않으면서도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여전히 성리학으로 과거를 봐 관리를 채용한 것과 비슷하다. (중국에서 최근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하며 노동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모두 처벌받았다.)

중국제국이 다시 웅기하여 유라시아의 패권을 장악하려 하는 시점에서 미국은 이제 영국의 그레이트 게임을 재현할 수 밖에 없다. 영국이 러시아를 제어할 때 가장 신경을 쓴 것이 아프가니스탄-이란을 통해 인도양에 진출하는 것과 조선을 통해 태평양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중국은 러시아보다 불리하다. 러시아는 그래도 한겨울이 아니면 태평양과 대서양은 진출할 수 있었다. 중국에 유일하게 열린 태평양이 일본-대만-필리핀-싱가포르-인도네시아 선으로 막혀있다. 대부분 미국의 동맹국이자 의존국가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 대만이다. 지도를 보면 대만이 뚫리면 망망대해로 바로 괌까지 뚫린다.

대만 방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대만을 직접 무장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다른 방법은 중국이 감히 대만을 넘보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그것이 바로 러시아와 한반도를 활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러시아는 나라는 크지만 GDP는 남한보다 적고 인구는 방글라데시보다 적다. 크림반도 점령으로 미국 및 서구와 척을 져서 향후 발전하기 매우 곤란하다. 미국이 러시아를 끌어들이기 위해 크림반도 문제를 해결해 줄 확률이 높다. 사실 크림반도 주민 대부분이 러시아인이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러시아인 비율이 매우 높다. 양국에 이에 대한 적당한 타협을 유도할 것이다.

러시아는 아시아에서 중국과 이해관계가 높다. 풍부한 시베리아 극동 자원을 주 소비처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번영하는 해양 아시아 여러나라에 바닷길이 나면 금상첨화이다. 그 길이 북한을 따라 내려오는 한반도이다. 부산까지만 오면 완전히 탄탄대로이다.

러시아-북한-남한을 연결하면 중국은 엄청난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황해와 동중국해의 중국의 무력은 좁은 바다에 갇힌다. 남한의 재래식 전력과 정찰능력이 강력해져 그들의 움직임을 손금보듯이 들여다보면서 통제한다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무력투사는 쉽지 않다. 일본 대만 선도 중국으로서는 어려운데 한반도-제주도-대만 선은 어린아이 옷을 입은 어른같은 느낌일 것이다. 대만 침공은 매우 어려워진다.

북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접근이 이전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남한이 이제 이전처럼 종속적 역할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남한의 주도적 역할을 가장 두려워하는 나라는 중국이고 가장 원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북한과 러시아에 있어 미국이 할 수 없는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이 미국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 정부가 중요하다. 창의적이고 대담하고 주도적으로 움직일 정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