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AI에 대한 최근 에세이 전문.
"제 일생 동안 혁명적 기술에 대한 시연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단 두번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1980년였는데요, Windows를 비롯한 모든 최신 운영 체제의 전신인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보았을 때였습니다. 데모를 보여준 찰스 시모니(Charles Simonyi)라는 뛰어난 프로그래머와 함께 즉시 이 사용자 친화적 컴퓨팅 접근 방식을 통해 이뤄낼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브레인스토밍을 했습니다. Charles는 이후에 Microsoft에 입사했고, Windows는 Microsoft의 중추가 되었으며, 그 데모 이후 우리가 나눈 이야기는 향후 15년 동안 회사의 아젠다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큰 놀라움은 바로 작년에 일어났습니다. 저는 2016년부터 OpenAI 팀과 회의를 해왔고 그들의 꾸준한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2022년 중반, 저는 그들의 성과가 너무 흥미로워서 과제를 하나 제시했습니다. 인공지능이 대학 수학능력시험(AP) 생물과에서 합격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라는 과제였죠. 인공지능이 구체적으로 훈련되지 않은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죠. (AP 생물과를 선택한 이유는 이 시험이 단순한 과학적 사실의 소화가 아니라 생물학에 대해 깊게 생각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진정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들이 이 도전에 2, 3년을 사용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불과 몇 달 만에 이 과제를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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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에게 시험 채점을 의뢰한 결과, GPT는 대학 수준의 생물학 과목에서 A 또는 A+를 받는 것과 같은 최고 점수인 5점을 받았습니다.
시험을 통과한 후 비과학적인 질문을 하나 던졌습니다: "아픈 아이를 둔 아버지에게 뭐라고 말하겠습니까?" 그 아이는 시험장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던졌을 답보다 더 사려 깊은 대답을 했습니다. 전체 경험 자체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발전을 방금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향후 5~10년 안에 AI가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AI의 발전은 마이크로프로세서,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휴대전화가 탄생한 것만큼이나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AI는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고, 여행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고,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모든 산업이 이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입니다. 기업은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차별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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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교육을 개선하는 것이며, 특히 학생들이 수학을 잘 교육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갖추면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합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특히 흑인, 라틴계, 저소득층 학생의 수학 성취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AI는 이러한 추세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AI가 세상을 더 공평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영역입니다. 기후 변화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 즉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이 문제에 가장 적은 기여를 한 사람들이라는 점이 기후 변화의 불공평성입니다. AI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아직 고민하고 배우는 중이지만, 이 글의 뒷부분에서 몇 가지 분야 잠재력 있는 부분을 제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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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부유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정부와 자선단체는 인공지능이 불평등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특히 불평등을 더 키우지 않도록 역할을 해야합니다. 이것이 제가 인공지능과 관련된 일을 하는 데 있어 우선순위가 되는 부분입니다.
파괴적인 신기술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데, 인공지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공지능은 노동인구, 법률 시스템, 개인정보 보호, 편견 등에 대한 난해한 고민들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은 사실에 대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환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하기 전에 저는 제가 사용하는 AI라는 단어의 의미를 정의한 이후, AI가 직장에서 사람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생명을 구하고, 교육을 개선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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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블로그에 계속
https://m.blog.naver.com/juliuschun/22305290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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