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w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496#0AHJ
[하석태 칼럼]
어제 택시 기사님과 '카카오 카풀' 논쟁
¤기사님: 문재인이 서민 다 죽이고 있어요.
¤저: 무슨 일인데요?
¤기사님: 카풀로 우리들 밥벌이 끝났어요.
¤저: 문대통령이 카풀법 만들었나요?
¤기사님: 그랬잖아요. 최저임금이니 뭐니로 서민 못살게 굴고 이제 카풀로 기사들 다 죽이 잖아요. 개 ×낍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와서 격려했었고 대환영 받고 민주당의원은 물병 세례 받았어요.
¤저: 기사님, 카풀법은 2015년 6월에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이 발의하고 박근혜가 추인한 겁니다. 똑바로 알고 투쟁하셔야지요.
¤기사님: 우린 몰라요. 모이라고 해서 모였고 ...뭐 그렇죠. 택시노조 지도부 말 듣고 나갔죠.
¤저: 일본은 기본요금이 680엔, 6800원입니다. 그래도 일본 택시 타면 돈 안 아까워요. 왜 그런지 아셔요?
¤가사님: 왜유?
¤저: 깨끗한 제복 입고 명찰 달고 나와서 짐 다 실어 주고 내릴 때도 짐 내려주고 절대 운행 중 핸폰 안 받아요.
우리나라 기사님들은 손님 의견도 안 묻고 지금 아저씨처럼 자기 정치 주장하고, 복음방송 크게 틀고 상대방 아랑곳 않코 '예수 안 믿으면 지옥간다'고 하고, 유리창 느닷없이 열고 가래침 뱉고 질주해요. 교회 집사인 저도 역겨워요.
¤기사님: (꿀먹은 벙어리로 침묵) .....
¤저: 지말 맞지요?
¤기사님: 그런 기사들이 있어요?
¤저: 아저씨도 5분 전에 저한테 문재인 개×끼라고 했잖아요?
¤기사님:죄송합니다.
¤저: 택시 업계는 결국 정부와 택시업계 중 누가 국민의 마음 얻느냐가 카풀제도 존재 성패가 달린 겁니다.
'택시업계가 일대 반성을 하고 서비스 개선을 할테니 국민들이 우리들의 생존권을 보호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하셔야 합니다. '카풀 타면 사고 시 보험처리가 불가능하고 범죄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라고 시민들을 설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내서 밤 12시에 홍대, 종로, 합정동, 강남에서 한 시간 이상 승차거부 당해본 사람들은 카풀제를 다 찬성해요. 이제부터 '심야 승차거부 절대 안하겠다'고 선언해서 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그래야 비로소 택시업계와 기사 분들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택시 노조 지도부와 택시 업계 경영진들의 생각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기사님: 78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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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웬 뜸굼없이 교회 갱신?
보라, 저 무지를!
난 이게 딱 지금 한국교회
교인들의 모습으로 보인다
국민이 깨어야 나라가 살고
교인이 깨어야 교회가 산다
지금 어느 정도로
한국교회 복음이란 게
성서의 그것과 완전히 다른
신흥사이비종교의 그것인지
그냥 신흥종교도 아닌
신흥 사이비종교,
예를 들어, 혹자는
오직 성경으로!
성경으로 돌아가자면서
정작 그 성경의 형성과정
그 내용의 역사 사회 문화적 배경
원작자나 편집자의 의도 등을
전혀 도외시하고는
제멋대로
심지어 개역성경 하나만 읽으면서
아니, 지가 맨날 읽는 구절만
앵무새 반복하면서
아예 성경을 읽지도 않으면서
그딴 소리 필요에 따라 높이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본다
난 예전에 고교 입학할 쯤에
어떤 멀쩡한 사람이
신학교도 다녔다는 이가
우리 고향 동네에 와서
교회를 개척하겠다면서
정말 성경을 읽는데 신구약 전체를
곧 다가오는 세계종말 예언으로
읽는 걸 본적이 있다
천지창조나 에덴동산은 물론 심지어
야곱의 아내들 넷이 서로
아들 낳는 경쟁을 하는 얘기까지
전부 시한부종말론으로
성경책 글자가 잘 안 보이도록
파랑 빨강 볼펜으로 줄을 치면서리
벌겋게 닳아오른 얼굴로
더 없는 확신에 차서 풀고 있었다
와오, 탄복할 만한 성경읽기였는데
내 어린 나이였지만
줄곧 궁금한 게 두 개 있었다
근데 그게 예수님이랑 뭔 상관인쥬?
그리구 새번역은 그렇지 않은데?
순간 그 전도산님의
그 낭패를 본 표정이라니!
예순님이 우리 한국땅에
다시 온다는 게, 예수님보다, 더 중하다?
개역성경 아니면 다 마귀 성경이다?
아이고, 난 고개를 가로 저으며 일어섰고
결국 그는 마을을 바로 떠났었지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우리는 이거야 말로
나라 잃은 민족의 슬픔과 한을
담아낸 대표적 동요라고 배웠었다
하지만 정작 원작자 왈, 읭?
그냥 밤하늘 흰달을 노래한 긴데?!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은
항일의식 고취시키니 되는 건감?
반대로 윤동주의 그 시퍼런 시들을
그가 그처럼 혹독하게 살아냈던
그 시대적 상황을 도외시하고
읽는다?
더구나 성서는 결코,
우리에게 그렇게 그저
단순한 문제가 아니지 않나?
상식적인 성서읽기에 대해
성서해석학, 성서석의학, 성서배경사
성서 히브리어, 성서 헬라어 등등을
다 배우고 시험도 보고 그랬으면서
(장신대, 한신대, 감신대, 성결신대 등?)
이거 졸업할 땐 신학교에 두고 나와
그 눔의 문자영감론 근본주의
최소한의 문맥 내용 연구도 없이
벌써 10년 이상 설교하고서도
본문 주석이나 석의는 커녕
아직도 자신의 주해는 한 줄도 못 쓰고
남의 주석서 주해서들 뒤적이는 건
그래도 양심이나 있지
남의 설교들 특히 대형주의교회
사업가들의 오래된 설교집에서 베끼기
(요즘은 인터넷 검색으로 딱 걸리니)
오직도 유비 은유론으로
맨날 우려먹는 몇 구절만으로
설교라고 해먹는 목회자들
(화 있을진저!)
아, 최소한 저런 과목이 아예
뭔지도 모르는
그런 신령파 내지 골통파 신학교를 나온
(순볶음, 합떵, 고쉰, 기타 군소교단들)
(물론, 요즘은 아니기를~)
목회자들을 분간 못하고
지금껏 헛다리 짚으며
그저 꿩 잡는 게 매!
기도응답 받는 게 쵝오!
이게 다 지들 부른 배 더 채우려는
수작질들임을 모르고 잘도 속아 준
(저 택시기사의 저 무지를 좀 봐)
(지도부가 불러서 나갔고)
(결국 그 지도부들의 욕망 채우기인 걸)
(최소한 이슈가 뭔지 알아보지도 않고)
(군중이 어느 당 국개들은 환영했고 또)
(어느 당은 박대한 걸 보면 도대체)
(뭐가 잘잘못인지 알 수 있다나 뭐라나)
그 순진무구함이 죄 ㅡ,ㅡa
아래의 두 그림 속
제자들의 변화를 보라!!!!!!!
병신도 아닌 평신도가
교회를 살린다!!
헛물리도록 교인들 교묘히
공중에 띄워주는
소위 신사도 D12 두날개 알파체험 류에도
속으면 안 돼!
그저 성서 바로 읽기에
두 눈을 와짝 떠버린
평신도가 한국교회를 살린다!!
그런데 뭐?
교인들 성경 너무 가르치면 안 된다구?
이런 쳐 잡을!
여튼 교회의 갱신 개혁의
패러다임을 완저히 바꾸어
이젠 '교회의 성장'으로
접근해야 할 때다
교회의 갱신이 안 되는 것은
다른 말로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것
그것은 교회의 구성원인
교이들이 성장하지 않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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