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
"盧·文,,,, 先평화, 後통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기본적인 기조는 선(先)평화, 후(後) 통일이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12일 자정에 공개된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노무현정부와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제가 돌이켜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통일 얘기를 많이 했는데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통일 얘기는 거의 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특보는 "두 분은 기본적으로 평화가 있어야 통일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평화없는 통일은 전쟁이나 정변인데, 이에 따른 엄청난 부수적 비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문 특보는 "그렇다면 통일은 어떻게 오나. 공동번영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본 것"이라며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영구평화론』에서 '무역하는 국가들은 싸우지 않는다'고 했다. 남북이 잘살면 전쟁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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