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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눔

[아베의 사이비종교 맹신] '일본회의', 통일교 그리고,,, @>@ 1억 일본 민중의 운명이 10년 동안 이런 자에게 달려 있었구나

by 농민만세 2022. 7. 9.

  
아베 뒤에 '일본회의', 그 뒤엔 종교집단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culture/book/807294.html#cb#csidx7f57bcc3a28cf93821540e38438365c

 

책 제목:일본회의의 정체

아오키 오사무 지음
이민연 옮김
율리시즈·1만4000원


<교도통신> 서울 주재 특파원을 지낸 일본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 아오키 오사무가 ‘일본회의가 위험하다고 보느냐’고 시마조노 스스무 도쿄대 명예교수에게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예,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 전쟁 전으로의 회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오키의 <일본회의의 정체>(2016)는 일본 우익 최대 로비단체 ‘일본회의’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책이다. 일본회의의 ‘국회의원간담회’ 가맹의원은 중·참의원 합해서 281명(2015년)이다. 이들 중 집권 자민당 의원이 약 90%를 차지한다. 아베 제3차 내각 각료 20명 중 13명, 즉 65%가 그 간담회 회원이었고, 2014년 제2차 내각 때 그 비율은 80%에 달했다.

아베 총리를 비롯한 대다수 각료가 일본회의 멤버란 얘기다. 일본회의 지방의원연맹 소속 의원 수도 1700명이나 된단다. 이쯤 되면 일본을 움직이는 것이 일본 정부인지 일본회의인지.일본회의의 ‘기본운동방침’은 황실 존숭(천황제 부활, 국민주권 부정), 헌법 개정, 국방의 충실(재무장), 애국 교육 추진, 전통적 가족 부활이다.

그야말로 제국주의 침략전쟁으로 치달은 쇼와(히로히토 천황) 시대 전시체제로의 반동적인 ‘원점회귀’다.일본회의는 1997년 우파단체인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국민회의)와 ‘일본을 지키는 모임’(지키는 모임)이 통합, 결성한 조직이다.

국민회의는 1970년대 중반 쇼와 재위 50년 봉축행사와 원호(연호=쇼와) 법제화, 기원절(건국기념일) 부활 운동을 펼친 재계와 정계·학계·종교계 우파인사들의 조직이다. 지키는 모임은 1930년대에 “일본정신의 현현”을 내세우며 창설해 한때 신자 수가 300만이 넘었던 신흥종교단체 ‘생장의 집’ 교주 다니구치 마사하루(1893~1985)의 사상을 교의로 삼아 1974년에 결성된 종교 우파조직이다. 다니구치의 대표작인 <생명의 실상>이 무려 1900만부나 팔렸다고 한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이 ‘생장의 집’에 관한 서술. 다니구치의 첫 작품 <황도령학강화>(1920)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전세계 인류가 행복하게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려면, 날 때부터 신이 지도자로 정한 일본 황실이 세계를 통일해야 한다.”

“시작부터 일본은 세계의 지도국이며, 일본인은 세계의 지도자로서 신에게 선택받은 거룩한 백성이다.” 이 과대망상적이고 침략적인 자민족중심주의는 ‘사상·신앙 개조로 질병을 치유하고 인생고를 해결할 수 있다’는 그의 언설과 함께 대중 속에 깊이 파고들었다. 일본회의의 핵심 멤버 다수가 바로 이 다니구치가 만든 ‘생장의 집’ 열성 신도들의 자식이다.

예컨대 일본회의 사무총장 가바시마 유조는 1960년대 중반 일본 대다수 대학을 신좌익의 전공투 운동이 장악하고 있었을 때 규슈 나가사키대에서 우파운동단체인 ‘유지회’를 만들어 안도 이와오 등과 반좌익 투쟁을 벌였다. 가바시마는 스즈키 구니오의 와세다대 유지회 운동과 더불어 일본 학생운동의 흐름을 바꾼다.

이들은 후일 일본회의의 핵심세력을 이룬다.여기에 이세 신궁을 본종으로 하는 ‘신사본청’을 정점에 둔, 막강한 금력과 동원력을 지닌 종교집단 ‘신도’(神道)가 가세한다. 일본회의의 뿌리(원류)가 ‘생장의 집’이라면, 현재 일본회의를 지탱하는 주축은 전쟁 전 국가·민족종교로서 천황제와 일체였고 지금 그것을 다시 꿈꾸는, 전국 8만개의 신사를 거느린 ‘신도’ 집단이다.

그들을 촉발한 건 패전 이후 체제에 대한 울분, 군림했던 이전 체제에 대한 향수와 민족적 우월감, ‘과거의 영광’과 동일시되는 국체(천황제)를 부정한 좌파 및 공산 혁명에 대한 불안과 거부, 1990년대 냉전 붕괴와 급속히 힘을 키운 중국 등 주변국의 성장과 일본의 상대적 약화 및 전망 불투명으로 인한 불안과 초조감이라고 지은이는 정리한다. 그런 그들이 아베 정권과 일본을 움직이고 있다.

 



"매일밤 통성기도" 아베 총리의 오컬트 행동을 아키에 부인이 증언!
에코쥬쿠(慧光塾)와 이케구치 에칸(池口恵観)에게 "계시받는 정치질"

※에코쥬쿠(慧光塾) : 아베가 심취한 사이비종교
※이케구치 에칸(池口恵観) : 부동명왕을 모시는 사이후쿠지(最福寺)라는 불교스런 사이비종교 수장

https://www.excite.co.jp/news/article/Litera_2714/

2016년 11월 20일

얼마전 아베 총리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처럼 한 명의 측근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기사를 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베 수상과 박 대통령 사이에는 또다른 공통점이 있는 듯 하다. 그건 오컬트나 점괘에 유독 의존한다는 것.

최근 인터넷언론 (11월 9일)에 게재된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의 인터뷰 안에서도 그 편린이 엿보인다. 그 인터뷰에서 아키에 여사 자신도 본인에 관해 "신께서 유도하신다"는 등 몇번이나 오컬트스러운 발언을 꺼냈다. 그 와중에 남편인 아베 총리 "그런 행동"을 폭로한 것이다.

"남편도 딱히 종교가 있는건 아니지만 매일밤 큰소리로 기도문을 외우는 사람이에요" "신인지 조상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스스로 힘이 아닌 어떤 다른 힘이 지탱해주는 그런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아베 총리는 매일밤, 무엇에 대고 통성기도를 하는걸까. 아키에 여사는 특별한 종교는 없다고 했으나, 그런 오컬트적 행동으로 곧장 연상되는건 제1차 정권(2006~2007년) 당시 화제됐던 "에코쥬쿠(慧光塾)"다.

"에코쥬쿠"란 미츠나가 히토요시(光永仁義)란 인물(사망)이 대표로 있던 경영 컨설턴트 회사였으나, 사실은 미츠나가 대표의 "신의 계시"로 거래의 결과를 판단하거나 사무실에 대량을 소금을 뿌리며 '악귀제령'을 하는 등 오컬트 관련 신흥종교였다.

미츠나가 대표는 회원 기업에 비공식 컨설턴트 비용을 요구했다. 그 때문에 아나부키 공무점이나 호텔 뉴오타니 등 에코쥬쿠의 오컬트 경영지도 탓에 역으로 도산하거나 경영부진, 내분이 발생한 회사도 적지 않다. 또한 미츠나가 대표는 에쿠쥬쿠의 회원 기업에 자신이 관련된 기업으로 자금을 융통시켜 한때 도쿄지검 특수부가 사기사건으로 수사한 적도 있다.

그런데 아베 총리는 이 사이비 단체에 찰싹 달라붙은 수준으로 친밀한 관계를 쌓았으며, 수상한 사업에도 전면적으로 협력했다.

미츠나가 대표는 매년 자신의 생일에 파티를 열었는데, 아베 총리는 어머니인 요코 여사와 함께 매년 출석. 미츠나가 대표의 장남 결혼식에선 중매 역할까지 맡았다.

미츠나가 대표는 한때 카메라 판매회사와 휴대전화 판매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했다. 에코쥬쿠의 회원 기업들은 그 두곳에 거액을 융통할 수 밖에 없었는데, 아베도 그 두 회사의 임원으로 함께 재직하는 등 미츠나가 대표의 정재계 인맥 만들기용 파이프 역할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다.

다시 한번 짚지만, 이건 정치인의 활동자금 모금이나 명의를 빌려주는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베는 미츠나가 대표에게 "심취"했으며, 의존했다.

2002년, 북일수뇌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가 화두로 올랐다. 바로 그 직후에 열린 미츠나가 대표의 생일파티장에서 당시 관방부장관(내각 3인자)이던 아베가 이런 말도 안되는 인사를 하는 비디오 영상이 남아있다.

"저는 매년 11월 마츠나카씨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여러므로 바쁜 일이 있었습니다만, 이것도 다 미츠나가씨가 지도해주신 덕분이라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디 미츠나가씨의 파워를, 지금 북한과 교섭하고 있는 스즈키 카즈야 대사라던가 사이키 아키타가 씨(외교관)에게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그 파워로 북한에 이기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쪽에 남겨진 아이들을 찾아오길 바랍니다."

"영력"으로 납치문제를 해결하자는 소리를 입밖으로 꺼내다니, 아무리 봐도 정치인의 연설로는 생각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에코쥬쿠는 미츠나가 대표의 장남이 사장으로 있는 관련회사를 통해 칸다츠의 물(神立の水)이란 생수를 판매하고 있다. 이게 또 "노화 방지 뿐 아니라 장수 효과도 있다", "마시는 사람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등의 선전문구가 붙은 수상한 물이다만, 아베는 이 칸다츠의 물을 즐겨 마셨다. 간사장(자민당 3인자) 시절에는 생수 홈페이지의 유력 구매자 리스트에 '자유민주당 간사장실', '중의원의원 아베신조 사무실'라고 게재되었을 정도로 선전 간판 역할도 맡았다.

이 물을 즐겨마신건 총리가 되고서도 여전했던 모양으로, 제1차 정권이 붕괴한 직후인 <주간문춘>(문예춘추) 2007년 9월 20호에 실린 우에스키 타카시의 르포에는 「이 생수를 보충해놓지 않은 보좌관에게 아베가 "안돼, 그 물이 없으면 절대 안돼"라며 노성을 질렀다」는 에피소드가 적혀있다.

아베 총리는 이런 에코쥬쿠와의 관계를 정치의 의사결정에까지 끌어들였다. 앞서 밝힌 <주간문춘>은 아베의 관방장관(내각 2인자) 시절 인사(人事)에 관한 이런 사실도 밝혔다.

「관방장관에 취임한 당시, 비서관 선정으로 고민하고 있던 아베는 에코쥬쿠에 '계시'를 요청했다. 그렇게 선발된것이 내각부 직원이던 이노우에 요시유키(井上義行)다. 오랜 비서였던 이이즈카 히로시(飯塚洋)와 아마카와 이쿠노리(天川幾法)는 신에게 버림받았다.」

이쯤되면 공포까지 느껴지는 아베 총리와 에코쥬쿠의 이상한 관계는 미츠나가 대표가 급사한 것과, 제1차 정권 당시 엄청난 언론 보도가 된 일로 인해 끝이 났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2015년, <주간겐다이>(1월17일자)가 아베 총리의 정치자금수수보고서-2010년자에 사무실 비용으로 '칸다츠의 물' 합계 3만1920엔이 처리된 것을 발견했다.

앞서 언급한대로 '칸다츠의 물'은 지금도 미츠나가의 장남이 운영하는 '히카리재팬(光ジャパン)'이라는 회사가 판매하고 있다. 즉, 아베 총리가 제1차 정권 붕괴 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에코쥬쿠에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의 "오컬트 정치", "계시 정치" 소문은 에코쥬쿠 외에도 여러므로 들려오고 있다. 예를 들어 '화염의 대행자'라 알려진 카고시마 사이후쿠지(最福寺)의 수장 이케구치 에칸(池口恵観). 그가 제1차 정권 시절에 월1회 정도 아베 총리를 방문하여 "메모지침서"를 건넸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예를들어, 여태까지의 메모로는 '언론은 지지율 급락에 대해 이것저것 떠들지만 일국의 지도자인 총리로서 흔들리지 않는 자세가 중요. 일희일비하지 말고 아름다운 나라 만들기에 매진할 것', '총리에겐 사고친 장관의 임명책임이 있는게 맞다. 하지만 어차피 후계자는 아소씨 밖에 없으니 더 자신을 갖을 것'」 <주간아사히>2007년 9월 28일호

에코쥬쿠와 마찬가지로 이케구치의 "메모지침서"는 아베 정권의 인사 임명을 좌우했다.

「외출중인 아베의 휴대전화로 걸려온 주지스님은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남겼다. '선생님(아베를 향한 호칭), 우리 사이후쿠지의 신자대표인 하토야마 쿠니오(鳩山邦夫)와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를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그 덕분인지 하토야마는 법무부장관, 모리야마는 재무부부장관으로 취임했다.」 <주간문춘> 2007년 9월 20호

더욱이 2012년 9월의 자민당 당대표 선거 출마도 주변인 모두가 반대하는 와중에 이케구치로부터 '예상되는 사람을 보고 왔는데 기운이 질 것 같지 않습니다. 자신을 가지고 나아가십시오. 장기 집권을 기원합니다.'라는 문자를 받았고, 그게 아베의 출마 계기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당대표 선거 출마에는 다른 '사이비'도 관련되어 있다. 그건 바로 "산명학(算命学)"이다. 산명학이란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중국의 점성술이다. <주간포스트>2012년 2월 22일호에는 아베 측근의 이런 코멘트가 실려있다.

「총리는 언론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건 산명학에 조예가 깊은 나카하라(中原伸之)(아베의 경제 브레인으로 전 토아연료공업사장)씨가 9월은 운빨이 최고니까 출마해야 된다고 푸쉬를 받았기 때문이에요'란 비화를 밝히며, 나카하라의 산명학에 깊이 감사하고 있었다」

아키에 여사가 증언한 "아베 총리가 큰소리로 기도문을 외우는 상대"가 이런 종교나 점괘인지 어쩐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아베 총리가 극도의 사이비 체질이며 "계시"를 통해 정치적 결정을 한다는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소름끼치는 실태에 관해 제1차 아베정권 하에선 열심히 보도했던 언론들도 지금은 관저의 공갈과 교활한 회유에 의해 재갈이 물려 말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계시를 받아 정치 결정을 하는" 공포의 사이비 정치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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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스다 신이치로(須田慎一郎)의 증언

"나도 아베의 이상한 행동을 본 적 있다"

관방장관(내각 2인자) 시절, 둥근 대접에 물을 담아 휘젓고 있었다. 진동으로 생기는 파문을 보면서 '앞으로 뭘 어떻게 할지 점쳐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