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는 간월도입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천수만 철새체험 한창일 때 교회 아이들 하고 자주 왔던 곳입니다
요즘 신경 바짝 써야 했던 오후 일정이 갑자기 바뀌어 간만에 잠시 바닷 바람을 쐬며 갑갑한 숨을 몰아쉬어 봅니다 자신의 죄과를 감추려 도리어 무고한 사람을 고소한 일입니다 이런 못된 일이 우리 노회 안에서 다시는 반복되지 못하게 하려고 변호인을 자처 하고 오늘은 최후진술을 준비해 왔는데 지금껏 온갖 가짜뉴스로 치졸한 여론 재판을 제 맘껏 벌려놓고 여전히 교회가 제 것인양 휘두르는데 오늘 와서 보니 갑자기 고소를 취하 하였네요
중학생 때부터 프랑스 용병이 장래 희망이라면서 일찌기 아빠를 사별한 엄마의 엄격함에 애증을 갖고 한창 중2병을 앓던 교회 아이가 어느 날 목사님 빡도는게 뭔지 아세요? 빠친다는 건 알겠는데 그건 또 뭔고? 했더니 빡쳐서 도는 거예요! 하, 도대체 뭐가 이 아이를 이리도 노엽게 하는 걸까 싶어 물어보려니 이러더군요 프랑스 용병 가려는 거 돈 벌려구 그러는 거여요 엄마는 아빠가 없는 거보다 돈이 없어 무시 당하는 게 더 서럽대요
그리고는 그 남 모를 속을 제 나름 달래느라 횟집 알바 독살체험 알바해서 번 돈으로 경주용 자전거를 사더니 몇 번을 공중에 붕 날아오르는 묘기로 또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친구 장난으로 아예 뇌가 정지 될만한 사고까지 겪어 주변을 혼미백산하게 하더니 이제는 벌써 우람한 청년이 되었는데 다치고 수술한 거 때문에 프랑스 용병은 못간다고 그동안 교회에서 자라 나간 수십명의 아이들은 어찌들 사는 건지 지난 겨울 감기 몸살로 끙끙 앓는 바람에 찾아온 아이를 그냥 보낸 일도 있는데
머리 위를 날아가는 갈매기들을 쳐다 보니 녀석들이 해안선을 따라 바람을 거슬러 끼룩거리며 계속 날고 있네요 힘센 날개를 맘껏 시험해 보는 거 같군요 파도 사이에 내려앉은 녀석들은 제 키를 훌쩍 넘어 일렁이는 파도를 조금도 두려움 없이 즐기고 있네요 제 아무리 그래봐야 자신을 가라앉힐 수 없는 파도라는 걸 아는 거겠지요 불과 몇개월 후면 수십 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또 올테지요 그러고 보니 우리는 무려 섭씨 50도라는 엄청난 일교차 사이에서 사는 거네요 와오
안드로이드 음성인식 자동 타자 꽤 잘 되는데요 크크 교정도 쉽고요 힘 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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