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민신학연구소/[귀농상담소]

귀농의 질 악화? 당연한 결과, 본래 도시 빈민의 이동이었다

by 농민만세 2020. 6. 29.

https://m.nongmin.com/news/NEWS/POL/GOV/324064/view

귀농의 질 악화…‘젊은 피 수혈’ 주춤

[초점] 지난해 귀농·귀촌 주요 특징과 정부 정책 방향

청년 줄고 60대 상대적 증가 1인 귀농가구 비중 3.5%P↑

정부, 코로나19 여파에 주목 ‘저밀도 생활’ 관심 증가 기대

일자리 교육·창업 역량 강화 농지·주택 지원도 늘리기로
 

통계청이 25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2019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발표했다.

◆귀농 양과 질 모두 악화=2019년 한해 동안 32만9082가구, 46만645명이 귀농·귀촌했다. 1년 전과 견줘 가구는 3.3%, 인구는 6.1% 줄었다. 귀농·귀촌한 가구·인구는 2017년을 기점으로 2년째 감소했다.

귀농·귀촌 중에선 귀농지표가 더 나빠졌다.

2019년 귀농가구는 1만1422가구, 귀농인구는 1만6181명이었다. 2016년(1만2875가구, 2만559명) 이후 3년째 내림세다. 감소폭도 9.4%로 2017년(4.5%), 2018년(9%)보다 컸다.

연령별 귀농 흐름도 ‘젊은 피 수혈’ 측면에선 악화했다. 귀농가구 중 30대 이하 비중은 2018년 11.3%에서 2019년 10.6%로, 40대 비중도 16.8%에서 15.3%로 낮아졌다. 반면 60대 비중은 28.3%에서 30.3%로 높아졌다.

가족 동반비율이 높은 40대 가구가 줄면서 1인 귀농가구 비중은 68.9%에서 72.4%로 늘었다.

역동적인 젊은층이 줄고 상대적으로 안정 지향적인 노년층이, 그것도 혼자 내려가는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귀농의 질이 하락했음을 뜻한다.

중략

◆정부 정책 방향은=농식품부는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는 중이다. 귀농·귀촌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해 감소는 경제성장 둔화와 혁신도시 지방 이전 종료 등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올해도 기존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주목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저밀도 농촌생활에 관심이 높아져 귀농·귀촌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