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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눔

믿음(?)으로 해야지 뭐하냐 그런다! : "주 너희 하느님을 시험하지 말라!"

by 농민만세 2020. 12. 11.

믿음으로 해야지 뭐하냐고?!
그래도 날 생각해 주는 이가 그런다
아하, 인지부조화로구나

하느님의 능력있는 역사로
할 생각을 해야지 않냐고,
교인 열심히 모아 헌금 거두어

기도나 하며 살아야지 않냐고
나의 기도는 투쟁이요 실천인 걸,
그런 게 바로

틈새만 보이면
하느님을 시험하려고 드는 마귀,
"주 너희 하느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느님의 창조세계 안에서
초자연적이라는 게 있을 리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지만,

초자연적 현상을 믿느냐 아니냐로
하느님을 믿냐 마냐로 여겨
으이그, 주기도문이나 외워~

그런 이적이어야만
신적인 역사라는
이토록 아둔한

이 한심한 반 신학
몰상식이
기독교를 몰락시켰다

기가 막힌다
다시 말하건대
"너희 신을 시험하지 말라!"

(마태복음 4:5-7)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느님의 창조세계라며?
그 세계를 창조한 신을
믿지 못하는 놀라운 불신앙

그 세계 자체가 이적이거늘
결국, 힘든 노동 않고
먹고 살겠다는 파렴치

심지 않고도 거둬야 하고
노력 않고도 뭐든 술술 풀리고
초자연적인 거 같으면 더 대박이고

정말 기이하기 짝이 없고
기괴스럽기 한이 없고
그야말로 저 세상스러운

온갖 탈법과 불법이
요행수와 운빨이 신의 은혜
이러니 사회정의를 역행하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하느님한테 도전하라는
마귀에게 충실한 반 신앙적 도당들

정작은 뛰어내릴 용기도
신념도 없으면서
그러니 닥치고,

전국 목회자들 신학생들
땀 흘리지 않고도
거들먹 거리며 먹고 살길 찾는

전국 모든 종교업게 종사자들
제 몸뚱이 부셔서 갈아 넣어야
한 달 겨우 생계가 되는

노동 현장으로 다 쓸어 넣어
초자연적 이적을 바라는 신도들
전부 몰아내 세상 구원해야지

그렇게 그야말로 이 "땅"의 기독교로
현세화 보편화 일반화 시켜야
애초에 개혁자들이 했던 일

"주 너희 하느님을 시험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