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초 상식조차 고려되지 않는 기독교의 성서읽기

이런 기초 상식조차
고려되지 않는
염두에 두지도 않는
성서읽기라니!

기함을 할 만큼 놀라운 건
적어도 내 후배 세대 목회자들은
최소한 우리 교단(PCK) 소속
신학대학이나 신학대학원에서
성서비평학을 배웠을 텐데
그들의 설교에 이것이 전~혀~
적용 응용되지 않는다는 거!
참으로 놀랍기만 하다
오늘날 기독교의 모든 폐단이
바로 여기에서 왔다고 보여
아이고
제발 성경이나 제대로 읽으세 ㅜ0ㅜ!!!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

 

그리고 제대로 된 성서읽기는
이런 기초 상식 위에
당연하지만
마지막 단계는 이거지
그건,

이 성서의 이야기로
말하고 있는 메시지/교훈은 뭔지?
최초의 화자와 청자가 들은 건?
그걸 구전하는 이들이 들은 건?
기록자와 특히 편집자들이 들은 건?
그걸 읽으며 살고 죽어간 초기 공동체가 들은 건?
그들이 굳이 그렇게 이야기했던 건?
그리고 그건 오늘의 우리에게
나아가 미래의 인류에게도
과연 유효한 메시지인지?
그 객관적 유효성은
그럴 만한 이유는 뭔지?
이런 거, 근데

왜 나는 이런 기초도 아닌
상식들을
아직도 이리 역설해야 하지?
아이고

 

요한2서1:9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느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