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이나 흐른
마을목회운동이야말로
한국 개신교회 무슨
진보 보수를 넘어 하나된
교회 밖 세상을 향한
거의 유일무이한 일로 겨우
심지에 불이 붙어
[마을목회신문]을 마지막
소명이라 여기고 어떻게든
자가발전 자급자족하는
자비량 사역을 가능케 해보려
지난 1년 3개월 어지간히
고군분투하며 왔는데
온갖 복병에 지뢰밭은 여전
어디서나 초보작업자들이
사고 당하고 다치고 그러지
지게차 빌리기 어려운 업체에서
까대기(수 작업) 하다가
쏟아지는 빗줄기로 미끄러워
발을 헛딛는 바람에
무릎 허리에 부상쯤이야
시간지나 괜찮아지는데
문제는 검지손가락 부상이다
병원에서는 당연히 깁스하라지만
그랬다간 일을 아예 못해 아오
기냥 이러고 한 주간 일했더니
자꾸 부딛혀 호전되지 않아
침 놓고
어제 오늘 이리 묶어두고
항염제 시간 맞춰 먹었더니
조금씩 부드러워진다
사는 게 뭔지
키보드를 칠 수 없는 게
젤 큰일이다 에효
으랏차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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