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의 일기(1944.7.21)
“이곳(감옥)에 온 이후, 나는
<그리스도교의 현세성(Diesseitigkeit)>를 깊이 배우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그저 단순한 한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세례 요한과 달리 '단순한 한 사람'이셨음 같이.
물론 나는 저속하고 천박한 현세성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죽음과 부활의 인식이 항상 현재하는
엄격한 기율생활로서의 깊은 현세성을 생각합니다.
루터는 분명 이러한 현세성에 살았던 것입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교의 현세성>을 되찾은 일이다!”
그런데 참으로 기이한 건,
도대체가
<본회퍼, 그리스도교의 현세성>으로 검색되는
논문이나 자료가 아예 보이지 않는다는 것
예를 들면 국회도서관 검색에
<본회퍼>로 검색되는 논문과 자료는 771개인데
이중 단 하나도 없다?????? 아이고~ 이 무슨?!?!
참, 환장할 일이다
그뿐 아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바울, 죄의식>으로 검색해도 역시
단 한 편의 관련 논문이 보이지 않는다는 거
어이쿠야~ 도대체 '바울'을 뭘로 읽고
연구했다는 겨?!?!?! 읭?
바울의 실존적 죄의식을 간과한다고?
참 우라질 일이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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