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께 배움

기가 막힐 따름이오,,, 세월호, 읽지 못한 메시지

by 농자천하/ 2017. 5. 26.

세월호 희생자 읽지 못한 메시지.. “꼭 살아있어야 돼” 

 

- 선체조사위, 복구된 카톡 메시지 공개.. 단원고 교감 ‘출항 반대’ 정황

 

세월호에서 수거한 휴대전화에는 “꼭 연락해야 돼”, “해경이 경비정 투입했데. OO야 죽으면 안 돼 꼭 살아있어야 돼”, “OO야 헬기 탔어?”, “나왔어?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라도 연락해줘” 등 희생자가 미처 읽지 못한 메시지가 남아 있었다.

 

<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6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열린 소위원회에서 전문복원업체인 모바일랩이 작성한 휴대전화 2대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자메시지는 세월호 침몰 당일 오전 9시40분~오전10시1분 최종 수신됐다. 휴대전화 사용자는 오전 9시29분까지 메시지를 확인했고, 이후 휴대전화를 분실했거나 휴대전화에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모바일랩 측은 설명했다. 이 기기의 최종 정상 작동 시각은 오전 9시47분이었다.

 

선조위 관계자는 “휴대전화 작동시간이 확인된 상황에서 침몰 당시 휴대전화의 위치를 확인하면 해당 구역의 침수 시각을 추정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발견된 휴대전화 데이터 복원‧분석 작업을 확대해 참사 당시 상황을 밝히기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휴대전화에서는 전화번호부(516건), 통화목록(8천466건), 문자메시지(5천2건), 카카오톡(4만1천646건), 사진(32만3천729장), 영상(583개), 음성(1천422개) 등 데이터가 복구됐다.


▲ 24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세월호의 펄 세척과정에서 나온 유류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세월호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서 구조된 후 자책감에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故 강민규 교감이 ‘출항을 반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도 발견됐다.

 

이날 선체조사위가 공개한 카톡 메시지에는 세월호 출항일인 2014년 4월15일 오후6시 42분 ‘안개로 못 갈듯’이라는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어 오후 7시2분에는 ‘교감은 취소를 원하고’라는 메시지가 보내졌다.

 

선조위 관계자는 “사고 조사와 관련된 단서가 확인됐다”며 “선내에서 학생과 교사 등이 출항과 관련해 논의한 정황이 발견된 만큼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는 SNS에 “단원고 교감선생님이 출항을 반대 했다면 절대 자살 할 이유가 없다”며 “자살이 아닌 타살 가능성도 조사해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발뉴스>

 

 



세월호 마지막 카톡 메시지 공개..

檢 “해경, 초기 진입했으면 전원 구조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