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封駁/諫諍] 2017.01.16
012 / 제목 : 교회를 세습하는 신박한 방법들
(뒤늦게 강제 삭제 조치되어, 여기에 끌어 올렸고..... 검색되지 않게 멍성교회, 소멍교회 등으로 표기했다)
‘뉴스앤조이’에 나온 기사 내용이다. 여기에 나오는 세습 유형들은 이 기사를 쓴 이의 상상이 아니다. 모두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수법들이다. 그 신박하고 기발한 세습 방법은 다음과 같다. 교회와 교인이라는 공동체를 담보 잡는 참으로 교활하고 뻔뻔한 짓거리들이다.
①교차 세습 : 교인들이 세습을 반대하거나 우리 교단처럼 총회 헌법상 세습이 불가하다는 규정이 있는 경우. 교세가 비슷한 두 세 교회가 세습 받는 자녀들을 서로 돌려막는다. ②징검다리 세습 : 목회자 자녀가 ‘연속’으로 시무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 경우, 임마누엘교회 김국도처럼 잠시 허수아비를 세웠다가 징검다리 하나 건너뛰어 자녀나 사위에게 세습한다.
③지교회 세습 : 1천명 이상 대형 교회들이 멍성교회 삼환 교주처럼 곁가지 교회를 세워 자식을 담임으로 보내고 교회당을 새로 지어준다. 은퇴 후 곁가지 교회의 자식을 불러들인다. ④직계 세습 : 임지를 맞바꾸거나 허수아비 목사를 앉힐 필요가 없다. 자식한테 세습하기 위해서 아예 교단을 탈퇴하는 것도 아쉬울 게 없는 썩은 대형교회의 ‘배 째라’는 수법이다.
⑤합병 세습 : 자식 교회를 개척한 뒤 흡수 통합한다. 남겨진 교회당은 수백억 원의 부동산 가치가 있으니 꿩 먹고 알 먹기이다. 그런데 ‘뉴스앤조이’기사에는 하나가 빠져 있다. ⑥분립 개척 세습이다. 소멍교회 곽,선희가 자식한테 분당 예수소망교회를 차려 물려준 다음 은퇴하고 가서 함께 설교한다. 그들은 교회 재산을 노회 유지재단에 예속시키지 않고 있다.
‘소망선교원’이라는 독립 법인을 만들어 등기하는 신박한 방법을 개발했다. 그래서 그 교회의 부목사들은 사실 분당 예수소망교회가 아니라 소망선교원의 기관 목사들이다. ‘기관 목사’도 실은 ‘총회 산하 기관에 시무하는 목사’여야 한다. 교단 교회 주소록을 보면 뻔히 다 사실인데도 얼마나 신박한 지 그 어느 누구 한 사람도 이에 대해서 입도 뻥끗하지 않고 있다.
한국교회에 정말 여러 가지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어지간히 들 동경하는 대상이니까. 누구든 ‘소망선교원’법인 등기를 열람해 보면 그 재산이 사실상 누구 것인지 다 알 수 있다. 하여튼 자본주의 은혜를 누리는 자들, 속된 욕망이 투사된 가짜 신화들을 다 허물고 그 공과를 사실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다시 써 나가는 일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멍성교회의 그 유명한 소위 <특새>라는 것에 대한 신학 세미나인가 뭔가를 살펴보라. 참으로 가관이 따로 없다. 신학대 교수라는 작자들이 찬양 일색으로 신화를 만들어 주고 두둑이 대가를 받아 챙긴다. 그야말로 ‘교회에 봉사하는 신학자’들의 모범을 만날 수 있다. 결국은 ‘돈에 봉사하는 이 시대의 교단 신학자들’이라고 단정해도 볼멘소리 못할 거다.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역시 신학 교수도 영혼이 없어야 해 먹는다. 다 먹고 살려는 거니까.
17년 전, 서울의 아무개 교회에서 표리부동 <잡아떼면 살고, 시인하면 죽는다>는 걸 시전하던 강호의 고수 선배로 태풍을 맞은 교회와 그 틈새를 노리는 서울노회 관련자들 그리고 이런 상황만 되면 기이하다 못해 기괴스럽게 돌변하는 교인님들의 혼란의 회오리 속에서 몸서리치고 있었다. 결국 낙향해 버렸었는데 그 이웃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불렀다. 인터넷이 상용화 되던 때였다. 남양만 할빈교회 김진홍이 도시 교인들을 데리고 구리시에 두레교회를 개척했다.
남겨진 할빈교회는 ‘아무 지분? 없이 후배에게 넘겨주었다, 역시 대단하다’는 신화가 만들어졌다. 그때 그게 무슨 개척이냐? 두레공동체 전체를 넘겨준 것도 아니고 칭찬 일색 신화 만들기에 함구하는 게 모범이냐? 그런 한심한 ‘메시야니즘’이 우리를 망칠 거다고 두레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었다. 이면의 사정을 모르는 이들이 웬 흠집 내기냐고 야단들이었다. 또 그 즈음에 광림교회 김선도가 아들에게 세습한다고 그 교회 내부에서도 많은 갈등이 있었다.
‘광림교회와 그 교인들이 세습을 찬성할 수준은 아니길 바란다’는 내용을 중앙일보에 실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주일 오후, 도끼눈을 뜬 자들 몇 명이 찾아 왔었다. 내참. (聾)
신고하고 몇 십만 원씩 받는다던데??? 쥐새끼 목사 새끼들, 참 열심히 산다
이 내용에 대해 참고할 글은 여기 -> 결국 내림굿을 강행하다? 삼환교의 자식 세습은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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