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0827143601455?f=m
강한 것은 위험에서 벗어나고 약한 것만이 그 위험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게 바닷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육지 위의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다. 태풍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그 재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주로 가난한 사람의 삶과 터전이 무너진다. 자연 재난은 우리 사회의 예외적 상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는 잠복해 있던 실존적 차원으로 드러난다. 곧 재난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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