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보니 얘기가 엉뚱한 데로 갔네요,, 아래 링크도 꼭 열어보시길)
지나고 보면 무슨 일이든 미래를 대비할 만한 충분한 예측들이 이미 있었지만 그것이 언제나 간과되고 현재의 체제 안에서 보신하며 가진 것을 지키려는 자들에 의해 우리는 보다 효과적으로 함께 진보할 기회들을 날려 버리며 여전히 반 걸음을 내딛기 죽도록 어렵게들 살고 있다, 아오~ 어제는 간만에 온몸이 움직이지 않는 공포의 꿈속을 헤맸다ㅡ,ㅡa
가장 한심하고 안타깝고 속상한 일이 하나 있는데 이제와서!!! 기독교계가 다음세대를 이야기하는 일이다. 특히나 고교시절부터 교회학교 아동부 청소년부를 쉬지 않고 해 온 입장이기에 이거 결코 입으로만 떠드는 일반적인 얘기가 아니다. 소위 다음세대를 걱정하는 일은 벌써 25년전부터 이대로 가면 교회학교 반토막 난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때 적어도 우리 총회의 어떤 책임있는 실무자에게 적잖은 시간 붙잡고 건의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 총회의 그 당시 계단공과가 무지 체계적이고 성서 전체를 다루는 건 좋은데, 그건 대형교회들처럼 제도권 학교가 되어 있는 곳에나 맞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회학교들은 선교의 현장이다, 비기독교 가정에서 나오는 아이들이 더 많다, 그러니 공과책의 내용과 체계를 '구원론' 중심으로 다시 써줘야 한다...는 건의였다. 더 상세하고 신랄한 계단공과 비판을 했었는데...
내가 그런 어떤 정책적인 건의를 대단히 했었노라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지금에 와서는 우리 면소재지에 아이들이 아예 없으니 부득불 교회학교를 폐교한 상태이지만ㅜ,ㅜ 교등학교 2학년부터 시작한 아동부 청소년부를 담임목사로 봉직하면서도 지금껏 그 현장 교사의 직을 교회에서 나는 놓아 본 적이 없었다.
여튼 그때 들은 답변은 계단공과가 세계적으로 해외 교회들에서 부러움을 사는 거라는 둥, 뭐 그런 식으로 총회 자체의 체계가 귓구멍을 틀어 막고 있는 거라는 걸 새삼 알게 되었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일은 몇 년 전에 일어났다. 그 이후 수십 년 자리를 지킨 그 실무 책임자 분이 특강을 했고 그래도 나는 반가움에 참석을 하였다.
특강 후 차담회 자리에서, 기억을 못하시겠지만 오래 전에 그런 저런 건의를 했었노라고 얘기를 하니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저도 우리 총회 교육을 도시의 대형교회들 중심에서 작은 교회들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모르게 비명처럼 한 마디 했다. "아이고! 목사님,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닷!"
또 그 놈의 난독증으로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이건 그 어떤 개인을 험담하려는 이야기가 아니다 ㅜ,ㅜ 요상하게도 대부분의 총회 정책들이 이렇다는 이야기고 나만의 얘기는 더더욱 아니다. 도대체 오늘의 현상을 발 빠르게 읽고 미래의 예측들에 귀를 기울이며 정책들을 입안하고 실천하는 이런 일은, 참 꿈 같은 얘기일 거다.
그렇기 위해서도 총회의 공룡같은 대의원(총대?)회 체제를 빨리 분산 토막을 내야 하고, 무엇보다도 제발 머리 나쁘고 깜이 안 되는 자들은 알아서 좀 총회 일 하려고 나대지 말기를 바란다. ㅠ0ㅜ 현재 너무나 잘 하고 또 잘 할 수 있는 분들의 소리없는 비명소리가 거의 만나지 못하고 살지만 귓가에 쟁쟁하니 들려온다. 아오!
자신들의 권력놀음을 위해 학연 지연이라는 정쟁의 장으로 총회의 숨통을 조여 망가뜨리지 않고 실무와 정책을 논하고 추진할 수 있는 실력자들로 더욱 전문화 시켜 총회 일을 하게 해야 한다. 그거 그들이 맡고 있는 관련 일들에 대해 몇 분만 질문해 보면 알 수 있다. 껍데기만 왔다갔다 하면서 완장 놀음 하는 자인지 아닌지, 그러면서 목소리만 큰 그런 가짜들을 각 부서에서 아예 발 붙이지 못하게 속아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 현재의 1년 직 부서장 중심 체제를 최소 2년의 임기를 보장하는 전문 위원회 체제로 전환시키고, 위원들의 최소한의 전문성 검증 테스트를 위해 2~3배수 후보들에서 청문회를 통해 골라내고, 청문회는 되도록 비밀보장 서약하는 현장의 지교회 목회자들을 위촉해서 익명으로 점수 매겨 합산하고, 좀더 실질적인 책임을 지는 권한을 주어 2년 정도씩 정책을 입안하고 실천하게 한 뒤, 결과를 도출하고 또 그에 따라 연임을 결정해서 또 다른 대안들을 제기해 갈 수 있게 하는 게, (이거 엄청 상식인 거 아닌가)
장로회 교회 정체성을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더 심각한 정쟁과 완장질 부작용들을 만들어 낼 총회장 임기 연장 따위의 얘기보다 훨씬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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