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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학연구소/[농촌 농업 기후]

현장에서 느끼는 6차 산업의 허구! & 농장 디자인과 경관 농업

by 농민만세 2016. 5. 13.

현장에서 느끼는 6차 산업의 허구! & 농장 디자인과 경관 농업


1) 경관 농업이란?

경관농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경관작물 재배를 유도해 농촌경관을 아름답게 가꾸어 도농교류와 농가 소득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2) 경관농업의 재배 작물

제주도의 유채꽃 단지, 고창의 청보리밭의 청보리 축제, 고창의 해바라기 농장, 순천만의 갈대습지 공원, 용인 연꽃 단지 등이 있고... 경관농업 작물은 유채꽃. 연꽃. 청보리. 코스모스. 해바라기. 구절초. 매실. 벚꽃. 철쭉, 갈대숲 등이다.



3) 경관농업의 이해와 가능성

아래 충남 홍성의 홍주일보에서 5편에 걸쳐 기획 취재를 하였다. 다 보실 필요는 없고 그냥 제목하고, 아래 링크한 1편만 보시면 된다.

<연재순서>

1. 이제는 경관농업시대…농촌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2. 농업 경관 관광상품화로 농가 소득 증대…고창 청보리밭
3. 관 주도의 농촌테마파크와 연계한 체험마을…용인시 내동마을
4. 문화 경관 가꾸기로 지역 활성화…일본 나가노현 오부세정
5. 경관농업의 활성화 방안…서부면 일대· 홍동면 문당마을


4) 경관 농업과 가족형 소규모 농장

문제는 이상의 내용과 같이 '경관 농업'을 통하여 소득을 창출하는 것은 지역사회나 마을 단위... 대규모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면 이런 경관 농업의 개념을 가족형 소규모 농장에서 활용할 수 없는가?



5) 농장 디자인

최근 '농장 디자인'이 중요한 관심사로 뜨고 있다. 위의 그림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보여 올렸으니 참고하실 것...

찾아보니 이런 책도 보이는 데, 아래에 붙여놓은 <목차>만 봐도 웬 만큼은 짐작이 되실 것임...



Chapter 01. 농장 자원분석 및 농장 주변마을 분석하기
01 나의 가치 바로 알기
02 대상지 현황 파악 및 ERRC Matrix 자원분석
03 농장 주변마을 분석 따라하기

Chapter 02. 농장콘셉트/농장목표 정하기
01 콘셉트(Concept) 발굴
02 농장 목표 정하기
03 사업시행 계획
04 자급자족을 위한 농업규모 정하기

Chapter 03.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하기
01 농장공간/시설물배치 구상하기
02 순환형 동선, 심리유도 동선만들기
03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 따라하기
04 환경건축/시설물 디자인

Chapter 04. 식물설계/계절별 작목 디자인하기
01 식물설계 디자인
02 한국 전통조경 식물/장소배식학
03 식물소재 배식기법
04 기억속의 나무추억 덧씌우기
05 계절별 텃밭채소/주변 산림 식물자원의 활용
06 생활속 꽃 문화와 야생화 가꾸기

Chapter 05. 공간/장소 치유하기
01 비보와 압승의 이해
02 비보와 압승을 통한 장소의 보완
03 좌향의 보완
04 시설에 의한 보완
05 랜드아트에 의한 장소의 보완
06 장소치유를 통한 공동체치유

6) 농장 디자인 교육

아래는 '농장 디자인 교육' 관련, 한 블로거님의 포스팅인데, 지난달에 인근에서 <들꽃 농원>을 구상 중이신 형님(지화용 야생화 농원)이 홍성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농장 디자인 교육'에 참여하신 뒤 알려주신 바로 그 내용이다. 그냥 "특색있고 예쁜 우리 농장 만들기"로 이해하시면 될 듯!

7) 가족형 농장에서 6차 산업은 허구!!!!! 그리고...

6차산업이라고?!?!?!?! 주관적인 결론은 이렇다. 우리의 현실에서,

6차 산업은 허구다!

이것은 단순히 가족형 소규모 농장에서 과연 6차 산업이라는 걸 이루어 낼 수 있는가? 하는 현장의 고민이며 좌절이다. 생산 - 가공 - 판매, 서비스....... 이걸 한꺼번에 그것도 비전문인 가족형 소규모 농장에서 할 수 있다고?!


만약에 최소한 억대 이상의 초기 투자비용이 없다면, 최소한 5~7년 소득이 없이 계속 투자만 해야 하는 상황을 견뎌낼 수 있다면, 6차 산업은 꿈도 꾸지 않는 게 낫다고 본다. 그래도 대안은 그 뿐이니~


농촌 가족-생계형 농민 몇 가구가 모여 고민하고 있는 우리 협동조합에서,,, 집중하고 실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부분은 다음 두 가지이다. (그래봐야 정말 자기 일로 관심 있는 조합원은 나하고 또 한 가정 뿐이지만 ㅡ,.ㅡa / 거의 아래 그림과 같은 느낌?!!! )


우리 조합, 또는 나의 마을 목회적 관심사는

1) 소규모 가족 생계형 영세 농장에서 적용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는 6차 산업?! - 하지만 이건 뭐, 거의... 예수님도 못하신?.... '돌로 빵 만들기(!)'이다.

2) 주변 마을의 회복과 제대로 된 마을기업을 창업, 운영하도록 돕는 일이다. 연 15만 명의 몽산포 해수욕장 방문객이 있지만 정작 우리 마을은 정말 아무 상관이 없이, 여름내 엄청난 교통 체증만 겪으며 지내고 있다.


그래도, 이렇게 막연하고, 막막하고.... 그래도 포기는 못하겠는.... 고군분투를 가상히 여겨 주시는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사회혁신 놀이터 팀'께 감사드린다. 그런데,,,,,


이게 다~ 지가 좋아서 가고 있는, 당연한 '농목/농먹의 길'이라지만 ㅋ,ㅋ, 나는, 기도하고 설교하고 심방만 하고도 잘만 사는 목회자로는 왜 못 사는 겨?!


얼마 전 주변 목회자분들께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창업팀'에 좀 함께 하자고 얘기하다가... 공연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