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후 과정 공부 중,,,
무지무지 고통스럽고 어렵고
또 감사하다
고통스런 이유가 뭘까
이 따위 기독교를
이 정도로 개떡 같고
이미 제정신도 아닌 걸
'그래도 포기 말자 하신다'
희망이 없는 건
지금의 장신대를 보면 될듯
그리고 정말 힘든 이유는 생각해 보니
강의가 신학적인 전문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고 진행되기 때문... 아오
하지만 박사 후 과정이라면 사실 이래야 한다
그리고 만일 이 강의가 신학생 때였으면
뭘 모를 때이니, 이러진 않았을 건데
그냥 박사 과정을 공부할 때였어도
이러지는 않았을 거 같은 데
아이고, 점점 더 어려워진다아아아~
여튼 모든 공부란 건 求道는 본래
뭘 알수록 더욱 어려워져 ㅜ,ㅜ
도무지 속도도 나질 않고 ㅡ,ㅡ
어서, 이러고 살아야 해~
십우도의 마지막이
'入廛垂手'인데
난 이제
소를 몰고 와
간신히 소를 잊고
이젠 나를 잊어야 하는데 ㅜ,ㅜ
그런데, 그 다음 강의에서는
조ㅇ기 일파들의
'무신론적 허무주의를 타개하는 현실주의'를
제대로 소개하신다
그래서 이 강의가, 이리도
고통스럽다는 걸 다시 알았다,,,,
저 망할 조류 바이러스로
거의 전부가 좀비가 되었는데
물론, 조ㅇ기 무뇌 오순절처럼
할 수 있으려면 아마도
뇌를 꺼내놓고 사는 걸 타고나야 하고,
진짜로 다 믿어진다고
자기최면에 능해야 하고,
끝없는 자기 욕망이 곧 하느님 뜻이라고
눈 한 번 깜빡이지도 않고
공갈 사기칠 수 있어야 하고,
사람들 제 정신 못차리게
말도 안 되는 개소리 쏟아부어
혼이 빠지게도 해야 하고
그래야 하는 걸,
젠장 내겐 너무 신령한 일들이라
사실 그럴 일들도 종종
있었지만 다행히 제정신 차리고
진작에 그만 뒀다
물론, 교수님께서 이 자들이
만들어낸 엄청난 부작용은
일단 따로 두고,라고 하시는 것을
십분 알아 듣지만 말이다...
온몸이 쑤시고 어깨쭉지가
찢어지는 것 같이 아프다
땅에 심기지 않는 하늘은
거짓 사기다
갈릴리예수신학의 농촌버전으로
자처하고 싶은 농민신학이지만.... ㅡ,ㅡ
이젠 정말 관두고 싶다, 아오~ 그저
이제는 정말이지 그냥 나 하나나
제대로 구원시켜야겠다는 거 ㅠ,ㅠ
여튼 임마누엘을 예수님처럼
보여주지 못하면 다 소용없는 거
그걸 연출도 쑈도
그러자고 충동질도 뭐도 하지 않고
정말 그럴 수?
아이고 나 죽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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