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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학연구소

몰트만, 한국의 길을 묻다? 이런 젠장!

by 농민만세 2017. 6. 7.

위르겐 몰트만 내한, 대담

 

그런데 제목이 ,, 한국의 길을 묻다????

 

http://m.kmib.co.kr/view.asp?arcid=0923758315&code=11121400&cp=du

 

 

 

 

전 같으면 기를,쓰고 이 대담 내용을 정독하고, 스크랩하고,, 저장해 두고, 역시! 맞아맞아 대단해,, 머 이랬을 것,

 

하지만,,,

 

내참, 이게 이미 100년을 넘긴 한국교회의 현주소다! 자신의 길을 여전히 남에게 묻고 감지덕지 하는 게 수준이다! 자신들의 언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들이 자신들의 자녀를 위해서 하는 신학하기를 여전히 겁내면서

 

서방 것이라면 사족을 못쓰며 당연히 무슨 큰 가르침이라 여기는 이 한심하고 심각한 사대주의적 발달장애를 어찌할 건가! 우리의 말로 우리의 이야기를 녹여 기독교강요를 왜 쓰지 못하나? 도대체 우리의 성서읽기를 왜 못하나? 왜 그런 건 모자라 보이고 없어 보인다고 여기나?

 

저 기라성 같다는 신학자들,,, 바르트, 불트만, 슐라이에르마허, 판넨베르그, 몰트만,,,들이 자신들의 말로 얘기한 거,, 그걸 알아 먹으려 머리를 움켜잡고 그네들 말과 쓰기를 배우고 심지어 유학을 가고 그네들 언어로 그네들이 원하는 내용으로 그네들 수준에 맞춰 겨우겨우 논문을 쓰고 그런 걸 번역해서 읽고 수업하고는

 

정작 우리는 우리네 현장에 들어와서 우리의 우물 하나 파내지 못하고 그렇게 평생을 자신의 복음, 자신의 신학도 없이 흉내만 내다가 만다,,, 실로 부끄럽다, 나는 이제 나의 언어, 나의 심장, 나의 복음을 우리네 말로 하는 일,, 그러니까 이제는 더 이상 예수를 번역하지 않고 예수님을 완전히 우리의 현장의 그리스도로 녹여내는 데 진짜로 당장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들은 읽지 않기로 한다,

 

우리는 우리의 우물에서 생수를 마시련다!

 그러기도 벅차고 시간이 없다 ㅡ,ㅡ

 

 

그런데,

다름 아닌 궁민일보가 유독 정치신학자로 알려진 몰트만의 내방을 기사화하는 게 우습다,,, 아마도 분명, 이 양반이 전후 사정도 암 것도 모르고 조아무개 무당의 성령쑈를 대단한 걸로 보아준 일 때문일 것!

 

내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우리 아이들도,,,,, 내가 먹고 싸는 일까지 이네들한테 검증 받고 칭찬 들으면 그게 답이고 감지덕진 겨? 대담 내용을 좀 봐, 대충 봐도 거기 어디 우리가 모르던 거, 알아차리지 못하던 거, 정말 한 마디라도 있나 좀 보라구!!!

 

히브리서 5:12

지금쯤은 너희가 선생이 되어야 마땅한데, 다시 누군가가 너희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적 요소들을 가르쳐야 할 형편에 있어, 젖만 먹고 단단한 음식은 못 먹는 자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