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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학연구소/교회와 협동조합

협동조합의 성패, 시작하려는 이유에 달렸다

by 농민만세 2017. 10. 12.

 

다음은 본 게시물의 덧글입니다,,,

 

수익 목적이면 구성원 전체와 함께 가야하는 협동조합 법인보다 설립과 운영이 훨씬 쉬운 회사법인으로 깔끔하게 가면 되고,

 

자신의 사회적 운동 갈증을 위한 거라면 아예 협동조합 운운하는 데는 발을 들이지 말아줘야 하고,

 

그냥 마음 맞는 이들과 함께 하려는 거면 수익 사업을 목적해야하는 협동조합으로 골치 썩이지 말고 그냥 동호회 잘하면 되고,

 

어려운 교회들이나 구성원을 돕겠다?는 건 시작부터 이미 시혜조합?이니 그냥 노회 사회부나 농어촌부가 제대로 하게 하면 되고,

 

,,,이런 생각들과 함께 보다 중요한 문제는,

 

이처럼 핵심을 비껴가는 협동조합운동은 결국, 우리 사회와 교회의 병폐요 적폐인, 대중/민중의 하부구조화를 도리어 재생산하여 아예 또 한 번 확인사살하는 하나의 사회적 악이 되는 거라고 본다.

 

모두의 능동적인 참여 곧 '협동'으로, 구성원 자신들 공동의 필요를 생산적으로 해결해가는 자발적 조직 곧 '조합', 그러니까 바로 그런 병폐를 해결하려는, 다름 아닌 그런 협동조합운동으로 그러는 거니 말이다.

 

반대로, 이런 이유로 나는, 제대로 된 협동조합운동이야말로 반드시 교계에서 이뤄내야 하는 핵심운동이라고 보고 교인들을 일깨워 성숙하게 세우려는 목회 일환으로 삼고 있다. 사실 우리는 제직회만 제대로 운영해도 협동조합 반은 성공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아래로부터의 변혁, 민으로부터 세워지는 교회,, 그런 성령의 교회를 위해서~ 그런데 사실 이처럼 허망한 꿈도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