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쟁(諫諍)과 봉박(封駁) ] - 노회 홈페이지 게시
제목 : ‘교회 동반성장 사업 지침서’ 유감
<2018년 교회동반성장사업 지침 - 1차3개년(2016~18년) 교회동반성장사업 3년차 정책 및 지침>을 보고 있다. 보고서를 내야 하는 목사들이 개탄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들을 두 번 세 번 죽이는 거다. 각 노회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정책의 의의니 뭐니 구구절절 설명이 있지만, 간단히 말하면 이거다. “현재 자립이 요원한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들은 생활비만 받아먹고 있다. 지원금도 엄청나게 줄었다. 그러니 서서히 압박해서 비자립교회를 모두 없애버리려고 한다. 끝.”
지침서 4. 정책의 시행지침, 나. 노회는 자립대상교회들에 지원하는 지원금을 50%는 생활비, 50%는 자립사업비로 구분하되, 생활비의 비율을 매년 10%씩 3년간 자립사업비로 전환해 나간다.” 그러니 목회자 가정은 각자 알아서 살아남아라.
앞으로는 지원금 전액을 자립사업비라는 허울 좋은 명목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목회자들의 목을 대놓고 조르고 있다. ‘교회 자립사업’이라고? 이건 아예 목회자들을 파산시키려고 작정한 거다. 쥐어짤 데라고는 만만한 비자립교회 목사들뿐인가?
‘동반성장’이란 말은 사기 치는 거다. 동반성장위원회라면 지원금을 받는 목회자들도 그 위원회에 동수로 들어가야 하고, 이 모든 정책 입안과 시행에 똑같이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단 한 번도 그런 적은 없다. 실로 웃기는 코미디이다.
그러니 ‘총회 폭파해 버리고 싶다!’는 말까지 나온다. 지원금을 내는 교회들은 힘들다고 거짓말들이다. 나에게 1년만 예산 관리를 맡겨라. 엄청난 예산 낭비를 다 찾아줄 테니. 왜 어려운 교회들까지 책임지냐는 목사 장로들은 피를 토하고 회개해라.
도시 작은교회들과 농어촌교회들이 전도 양육해서 수평 이동시켜 준 교인들 빼고, 진짜로 너희가 전도해서 늘린 교인이 대체 몇 명이나 되냐? 차제에 이거 철저히 조사하자. 그래서 그 수대로 목회자 생활비를 책정하자. 그게 공정한 공평이다.
그리고 최소한 일반교회들의 평균 교역자 수만큼 부 교역자를 늘려라. 대략 교인 6~70명 이하의 교회에 한 명씩의 교역자가 시무하니까, 교역자가 대략 몇 명씩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거다. 이건 각성한 일반 교인들이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결국은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건 전부 목회자 책임이고, 그런 목회자들은 살아남지 못하도록 만들어 퇴출하겠다는 거다. 주변 환경과 기회를 잘 만나 교회를 성장시키고도 그 목사들은 당연히 더 많이 받아야 한다는 정신 나간 놈들도 있다.
심지어 이제는 주일예배 참석 수를 현장 조사하기 위해 ‘실사 들어간다?!’고 한다. 대체 이게 뭔 소린가! 진작에 ‘기도처’인데 교인 수를 거짓 보고해서 지원금을 받아먹는(?) 목회자를 색출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정말이지 아예 미친놈들 아닌가.
이러니 지원대상 교회를 지켜내고 있는 목회자들의 분노와 실망이 하늘을 닿고 있다. 2018년 정부 책정 최저생계비는 4인 가구 4백51만 9,202원이다. 우리 교단은 무려(!) 1백 20만 원이다. 학비 지원은 중 5만 원, 고 10만 원, 대 20만 원이다.
앞으로는 직장에 나가는 목사 부인들의 수입까지 고려하여 그만큼 지원금을 삭감하겠다는 말도 들린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아예 비혼 성직제도를 운영해라. 태부족한 예산은 어쩌냐는 엄살은 집어 치워라. 아주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있으니까.
전국적으로 한국교회 망신 주는 교회들이 전도의 문을 가로막는 정도에 따라 벌과금제도를 운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총회 차원 원성 일으키고도 뻔뻔하거나, 뉴스에 나오면 3년 예산, 노회 차원의 원성은 1년 예산으로 하되 소급 적용하자.
그리고 놈들이 전국에 숨겨 놓은 엄청난 부동산들을 찾아내 공개 매각하자. 정말이지 이건 꼭 실천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놈의 ‘실사’를 큰 교회에 일괄적으로 실시하자. 그래서 세례받은 교회를 기준으로 교인 수를 관리하여 생활비를 책정하자.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한국교회에 대한 세상의 신뢰가 다시 돌아온다. 물론 놈들은 교단 탈퇴를 하거나, 대형 로펌들을 찾아갈 것이다. 총회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작성을 요구하는 내용을 보라. 대체 이런 서식을 만든 게 어떤 새끼인지 궁금하다.
1)목회 동기 및 교회개척 동기와 배경 2)목회자 경력 3)목회자의 성향과 장단점 및 재능 4) 목회 철학 및 교회관 5) 현 시무교회의 목회 현실과 앞으로의 비전(숫자 제시 등 구체적으로) 이건 정말이지 ‘더러워서라도 자립하게’ 만들려는 정책이다. (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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