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엄마 사슴!! 그리고 아버지로 산다는 것!
아오!!
필사적으로 달려가 가로 막으면서
멈추어 서네요!!!
요, 철없는 아기 사슴 같으니~~~
ㅜ0ㅜ
까이꺼 머~ 우리도 이건 기본임다!
그런데 때로 이런 상황이 둘로 갈라질 때가 종종 ㅠ,ㅠa
그게 숙명인 거겠지요~
그러니 그 둘 사이에 낄 때가 가장 괴롭지요ㅜ0ㅜ
자녀들 하고, 교회(=신자들 공동체) 하고~
본의 아니게, 생계의 끝 머리에 그 언저리에 늘 살아야 하니
아직 다음 달 사례비 받는 날은 한 주나 남았는데
마지막 남은 거, 다음 주일 감사헌금이냐
아니면 속도 모르고 졸라대는 자장면이냐,
딱 두개 남은 라면 더 살 돈도 똑 떨어졌는데
아버지 폭력 피해 도망 온 아이 끓여 먹이려니
요놈이^^ 종일 쫄쫄 굶어 두 개 다 먹겠다고 하는 거
고기나 햄이 아니면 밥 못 먹겠다는 거
아오,,, 요요 밉던 녀석이 이젠, 어엿한 군 복무 중!
아내나 아이들 독감으로 열이 펄펄 끓고
독감이 옮아와 두통이 깨질 듯한 데도 시침 뚝 떼고
편찮은 어르신 심방 가자는 권사님들이랑
교회당을 나서는 거
딸아이 기를 쓰고 알바해서 대학원 마지막 학기
다급한 교회당 건축비로 쓰고, 그냥 주저 앉게 만든 거,
그리고 나는 이 교회를 어서 한시라도 빨리 안정시키고
아내와 떠나려고 하는 거, 아예 이 눔의 목회라는 거
아예 사표 내던지고 바울처럼 자유로운 예수갈릴리운동가로
사는 거, 뭐 그런 거~ 흠, 그런데 이 얘기를 누가 들으면
목회지 자리 하나 곧 나는 줄 알고, 또 침을 개처럼 흘리겠군
여튼,
그러다 보니, 역시 목회,성직?이란 거는
비혼자가 맡아야,,,, ㅡ,ㅡ 이런 생각이 늘 절실
이렇게 쓰고 보니, 뭘 이런 걸로....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참~ 그러고보니, 첨부터 난 자격도 없던 거네요ㅡ,ㅡa
그럴 땐 정말이지 아무 생각도 못하고 행동했더랬는데
이제 요즘들어 옛 생각을 하니, 아오~ (쿨럭)
이럴 때마다 옛 어른 목사님들 생각이 나는 것이지요,,,
뭘 그리, 어린 까까머리 중딩 아이한테
'쟁기를 손에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하느니라'
'주님보다 부모나 자식이나 처나 형제를 더 사랑하면 합당치 않다'
뭘 그리도 밤송이 머리를 꾹꾹 눌러 절실하게도 안수기도하고
다 낡아 떨어진 성경책(디모데서) 읽어 주시며
뭘 그리도,, 그러셨던지,
아마도 그만큼 당신들께서도
그 가난 속에서 그만큼 혹독한
분열 속에 사셔야 했던가 봅니다~ ㅡ,.ㅡ
불과 한 십오 년 전 얘기, 그 후로 이리 어렵게 사는 거
자기 책임 크다?고 아내가 생활전선으로, 이제는 나도
일하는 목사로,,, 그러고 보니 이제 겨우
바울 형님 흉내를 쬐금 내게 되는 거, 얏호~ㄱ,ㅋV
이런 동영상도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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