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페북을 닫으면서~~~
ㅡ,ㅡa 이번 겨울, 전에 없이 좀 많이 몸이 아픈 거,
다시 천천히 살펴보니 희망할 수 없어서가 아니었다,,
작년 하반기에 감사하게도 학위논문을 썼고,
실은 그게 다시 희망고문이 되고 있는 거였다,,
나는 3무(인적 물적 사회적 자본이 없는)의 농촌에서
감히 3자(자주 자활 자전)를 꿈꾸는 예수님 밥상공동체를
지푸라기라도 잡듯,, 참 호기롭게도 희망해 냈던 것이다,,
내게 있어서 희망하기는 늘 그랬다,, 그건 언제나
속절없이 찌르는 통증을 동반하는 싸르트르로, 그래서
필연이랄 만큼 연쇄반응하는 아그노시스에 대항하는
에피파니로,,,(그 조차 놓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ㅠ,ㅜ)
그래서 그건 늘 내게는,,,,,, 기도할 수 없는 기도,
유별난 신 부재 속의 신 경험이라는 무슨 천벌같이
두 사이에 끼인 인간 바울과 같은 신음을 터뜨리며
서서히 부서지는 고대의 광물과 같은 그런 것이었다,,,
ㅜ,ㅜ 포이어바흐에서 시작되었던, 뽀개기 지적 각성들,
신학교 4학년,,, 어느 깊은 산골의 교회에서, 큰 아이가
고 초롱한 눈망울로 압빠! 압빠? 이러고, 둘째 아이가
아내의 복중에서 나 아들,,하며 발길질 할때, 그 때 쯤에
판넨버그를 끝?으로, 이제 그만 하고 제대로 그리 좀
살아보자고 손에서 놓아 버렸던,,
번역신학서들이 꼿힌 책장을 다시 열다,,
하도 줄을 쳐 글씨도 잘 안 보이는
<희망의 신학>을 꺼내 들고, 간만에 또 다시
전사처럼,, 번역된 몰트만과 한바탕 싸울 기세다, 젠장,,
이래서 고전은 필요한 게다, 희망은 우리로 멈추지를,
못하게, 하는, 겹겹이 둘러싼 레기온의 행군?같다,,,
그래서 그건 영영 차도없는 하나의 질병이기도 하다,
에궁~ 근데 자꾸 흔들리는 터전, 틸리히에 손이 가요ㅜ0ㅜ
그러잖아도 제대로
소통도 못하는 페북인데,
밀린, 봄 농삿일도 해야 하고
더 늦기 전에,,, 좀 추스르고
다시 오겠습니당,,, ㅜ,ㅜ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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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누군가를 신앙한다는 것
무엇 아닌 그 누군가를
그래서 그건 실존의 통증을
동반하는 게 필연
ㅡ,ㅡ
데리다의 차연과 나가르주나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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