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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과 경외/나의 골방

전력을 다해 고군분투해 온, 세월이 이렇게 함축되는군

by 농민만세 2019. 10. 21.

 

전갈과 거북이

 

(인도 우화)

 

전갈과 거북이는 만나자마자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은 절대 헤어지지 말자고 서로 굳게 맹세했습니다.

 

그러다가 둘 중 하나가 고향을 떠나야만 하게 되어 다른 하나도 따라 나서게 되었습니다.

 

지름길을 골라 여행하던 둘은 큰 강을 만났습니다. 전갈은 너무나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걸 어쩌지, 친구야" 하고 전갈이 말했습니다. "넌 쉽게 헤엄칠 수 있지만. 나 같이 부족한 놈은 이 강을 어떻게 건널 수 있을까 걱정이 돼."

 

"걱정하지 마" 거북이가 대답했습니다.

 

"내 등에 올라타서 등에 납작 엎드려 있어. 그러면 안전하게 건너게 될 거야."

 

전갈이 자신의 넓은 등에 올라타자마자 거북이는 강으로 들어가 헤엄치기 시작했습니다.

 

강을 반쯤 건널 무렵 거북이는 뭔가 등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거북이는 전갈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전갈이 대답했습니다. "네 껍질이 얼마나 단단한지 확인해 보려고 한 번 찔러보는거야."

 

"이런 배은망덕한 친구 같으니라구" 거북이가 말 했습니다. "난 내 자신을 구하고 네게 마땅한 벌을 줄 정도의 힘은 갖고 있어."

 

그리고는 곧바로 수면 아래로 잠수해서는 전갈을 물 속에 빠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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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전갈들 속에서

살아 왔지만 나는 차마

물에 빠뜨려 버리지는

못하고 살아 옴, 으이그 ㅜ0ㅜ


특히나,

지난 20여 년

이곳에 온 이래

온갖 노력을 다했던

지역사회 선교가

이렇게,


이기심에 절은


목사라는 ㄴ이 건마다 방해하더니

다시 웬 듣보잡이 나서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