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본밭 준비하기 2
트랙터...... 도저히 옥수수를 심을 수 없게 두둑을 만들어 놓고 사라짐
대여비 10만원 걍~ 주고...
당장 내일이라도 심어야 할 만큼 옥수수 모종은 쑥쑥 크고, 주일은 다가 오고.
태안 농업기술센터에 달려가서 '구굴기' 대여 (하루 1만1천 원)
이거 싣고 밭까지 오는 데, 고사리 심을 때는 '1톤 화물차' 빌렸음 (한 번 오는 데 7만 원 ㅠ,ㅠ)
- 고심 끝에, 교회 승합차(로디우스 11인 승), 뒤 의자 떼어내고, 실어보니, 딱 맞춤!!!!! 흐.흐~
관리기-구굴기... 고랑을 내고 작물을 심을 수 있게 두둑을 만들거나,
배수구 파내는 작업 등에, 매우 쉽고 편리해 보이는 데...................
기계를 팔려고 광고하는 동영상들을 보면, 아~주 곱게
갈아놓은 평평한 밭에서 젊은 여자 분이 한 손...으로 잡고 시범을 보임.
이 광고 영상에 속지 마시길. 고랑을 내기 위해 2륜 바퀴 너비가 겨우 30Cm......
어디 그렇게 평평한 밭이 있을 리 없음. 바퀴 간격이 너무 좁아 앗차! 하면....
좌우 무게 중심을 잃고 옆으로 쓰러져 이게 마구 발버둥을 침.
그래서 사진처럼 반드시 손잡이를 옆으로 45도나 90도 정도로 돌려서 사용해야
무게 중심을 잡을 수 있음. 방향을 돌릴 때는 다시 반드시 하고 운전해야 함....
그런데, 너무 넓게 만들어 놓은 두둑을, 저렇게 구글기로 가운데를 타서 갈라놓으면 되겠지...
하는 '아무 생각 없음'을 잽싸게 한 나절 시전하고,
반납한 뒤, 관리기-비닐피복기를 대여하려니, 구굴기보다 바퀴가 커서
승합차에 도저히 실을 수 없음.... 어흑~~~~! 이걸 또 우쩔 겨!!! ㅠ,ㅠ
수동 피복기를 얻어다가, 작업해 보니 이건 뭐, 고랑이 너무 깊어서리.....................ㅜ,ㅜ
결국.......................... 종.일.헛.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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