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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량위기 해법, 소농에서 찾다
[농민신문·FAO한국협회 공동기획] 세계농업은 지금
= IFAD, 소농 지원 당위 역설 가장 식량 필요한 곳서 농사
= 교역 중단 등 위기상황서도 상대적으로 대처 용이
= 종자·비료 등 영농자재 보급
= 농작물 유통 관련 시설투자 농촌 빈곤 부양기금 발족도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식량위기 해결책으로 소농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식량위기를 타파하려면 소농을 통한 식량 생산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4월 쌀 국제가격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7.2% 급등했고, 밀 국제가격은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 쌀은 베트남·캄보디아 등의 수출 제한이, 밀은 러시아의 수출 할당량 소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IFAD는 최근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미 전세계 곳곳에 존재하며 식량이 가장 필요한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소농이 식량위기의 대안”이라는 마리 하가 대외협력 부총재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실제 소농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틴아메리카·동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식품 칼로리의 70% 이상이 이들 소농에 의해 생산된다. 또 소농이 많을수록 영양학적 다양성 유지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가 부총재는 “코로나19로 교역이 막혔을 때도 소농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소농이 생산한 농산물은 대부분 수출하지 않고 자국시장에 판매하므로 수출입이 중단됐을 때 중요한 식량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소농은 영농규모가 크지 않아 가족 노동력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외국인 노동력 부족 사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소농 대부분이 빈곤과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만큼 소농 활성화를 위해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IFAD가 캄보디아 등지에서 실시하는 소농 지원프로그램을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IFAD는 녹색 채소와 달걀 등 캄보디아에서 주요 식품으로 구분되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에 종자·비료와 같은 기본 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에서는 농민이 생산한 과채류·유제품을 시장으로 유통하기 위한 시설 투자 계획을 가속하고 있다.
한편 IFAD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업·농촌 피해를 지원하고자 농촌 빈곤 부양기금(Rural Poor Stimulus Facility)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우선 4000만달러를 출연해 농촌 빈곤 부양기금 운용을 시작했으며, 회원국 등으로부터 최소 2억달러를 모금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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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 육성은
비단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식량위기의
해법만은 아니다
그것은 어마어마한
식량 무기화의 선두인
거대 곡물기업들의
현재 진행형 횡포에
맞서 살아 남는 길이며
가장 인간다운 삶의
한 자리를 우리 가까이에
남겨 놓는 마을살리기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외 생태적 환경 문제나
Non GMO, 무농약 식량 등
우리의 사람다운
주체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보장하는 최후의
배수진이기도 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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