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이 막히는 길을 달리다

퇴근길은 텅빈 길이다

겨우 남아 있는 면소재지 마을

다시 하루 시작, 또 야근이다

퇴근길을 뚫고 한강을 겨우 건너

아직도 목적지는 보이지 않지만

샛길을 몰아 어느덧 도달하면

또 야근 중인 누군가가 있고

오늘 중으로 집에 도달은 할지

상,습,정,체,서,해,대,교, 연휴 행렬

또 다시 우회도로는 한산하다

언젠가 내게도 이 은총이 있으리

그래도 오늘을 넘기지는 않았구나

간만에, 겨우, 하루의 짧은 침묵, 아이고ㅠ0ㅠ 힘!

적어도 한 주에 하루,
완전한 침묵 없이 어찌 숨 쉬고
더구나 설교를 쓰고 사는지들
놀라며 살았는데ㅜ,ㅜ
<갈릴리 예수교의 십자가 대속>도
<농사꾼 성서읽기>도
칼럼 쓰기도 일단 멈춤,
아이고 농민신학도
언제 다 풀어낼 수 있을지(엉엉)
그래도 기적처럼
잘 버티고 있구나,, (토닥토닥)
Tentatio, Meditatio, Oratio
오, 나의 갈릴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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