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갈릴리 칼럼]

[이 외로운 한 사람] 전우원 씨, 잘못을 뉘우치고 실천하는 것,, 참으로 구원의 시작이다

by 농민만세 2023. 5. 11.

전두환의 손자라고 밝히는 걸
부끄러워 하지만 감추지는 않는다
전우원 씨, 그는 전두환 일당의
악행을 대신 속죄하고 있다
자신은 본 적도 없는 땅에
밀린 세금을 자신이 번 돈으로 내고
5.18 어머니들을 찾아가 도리어
위로와 격려를 받고 고맙다는 말을
들으며 함께 울먹인다
잘못을 뉘우치고 실천한다는 것
그야말로 구원의 시작인데
아이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그의 속죄는 진실이다

갈릴리 예수님은 대속의 길에서
함께 갑시다, 나를 따르시오 하신다
마가복음 10:45, 마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여기에서 '인자'를 뭐 그리
온갖 의미를 부여해 읽나 그냥
말 그대로 사람의 자식이어서
'그야말로 사람'인 모든 사람이지

그 절박하고 혹독했던 갈릴리에서
온갖 분노와 살의와 원한들에
사무쳐 살지 않을 수 없던 그
갈릴리 농민 사람들에게
대속의 길을 함께 가자고 했던
이 무모한 '저 세상 혁명의 길'이라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은
이외에는 제대로 읽어낼 수가 없다
예수님의 대속은 은총이다
우리 서로 대속하여 함께 구원되는
그 길을 시작하신 것이니까
그렇게 구원의 길을 시작하신
갈릴리 예수님의 모본은
'서로' 자속이고 해원이고 화해다

여기 고통스럽지만
참으로 복된 한 청년을 보라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기이한 점은 이 사람을
보다 깨어 있다고 자부하는
기독교 진보 목회자들이
적극 보호하고 함께 해야 하거늘
오히려 반기지 않고 외면한다
왜일까?
두환이 일가 패거리를
다만 비난 저주해야
겨우 자신들이 설 자리
한 뼘 확보할 수 있으니까
으이그 이 중딩스런
미숙함이어
 
그래서 이 젊은이가
너무나도 외로워 보인다

(참고, 바울 시대의 대속은
유일한 신의 아들 현현인 황제만이
제국민을 위해 영웅적인 서사로
희생한다는 연출 연기였고,
바울과 초기교회는 이를 전복하고
저 유대 갈릴리라는 변방 중의 변방
마지널리티 소작 농사꾼 동네 목수
예슈아의 한 기막힌 삶을
모본으로 제시한다)

https://youtu.be/sUamNtl7Scg


https://youtu.be/9TweDDrs0Nc

 

 

갈릴리의 주님 부디
이 한 청년의 길을 지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