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인류학개론 개정증보판】■ 기본소득 찬가
/ 마을연구소 정기석 소장
아주 간단하다
단돈 수십만원이면 해방된다
모든 국민이 한꺼번에
정치경제학적으로 사면, 복권된다
이 모든 밥벌이의
지겨움과 괴로움과 치졸함에서
자본과 권력과 욕심과 체면의 노예라는
모멸감과 무력감과 천박함에서
결국 무고해서 억울한
탄생과 생활의 부끄러움과 불편함에서
이제 우리는, 슬기롭게 진화하고 말리
파편화된 이기주의자의 이물질 부스러기에서
통합된 이타주의자의 균질한 공동체 덩어리로
지혜롭게 진보하고야 말리
위험한 정글같은 거리의 도시난민에서
따뜻한 밥상같은 정처의 마을시민으로
굳이 쑥과 마늘을 장복하지 않아도
모두 저절로 진화하고 진보해서
인간으로 전환되고 인격도 완성되리
불란서 흑백영화의 상호호혜적인 연인처럼
아름답게, 손에 손 잡고, 더불어 함께
안심하고 같은 쪽으로 귀가하거나 귀향하리
확신한다, 성공을 의심하지 않는다
부자와 목사와 도둑놈만 버는만큼 세금을 낸다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기본소득이 비현실적이라는 총자본의 조롱과 시비를
자본의 바보노예들아, 그것도 모르는가
오늘날 이 모든 현실은
이전에는 모두 비현실이었다는
지나치게 단순명쾌한 역사적 진실을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2840537849321003&set=a.156213254420156&type=3
=====
(위,,, 정기석 선생의 글을 읽다가ㅡ,ㅡ)
(아오, 내일 설교를 얼른 써야 하는 뎅ㅜ,ㅜ 이러다 또 새벽까지 갈텐디,,,흐엉)
(노인네들 몇 명 앉혀 놓고? 뭘 그렇게까지 라던 어떤 시키도 있지만,,,이런 우거지 된장국)
밥벌이 자괴감의 바보노예들로 생계의 벼랑 끝을 잘도 살아 주니 자본가 지배 세계는 영속되고
비열한 가난을 심화시켜 악용하는 새로운 피라미드 체제는 극소수들만을 위해 잘도 돌아가고
사람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ㅜ,ㅠ 나는 갈릴리 그 사람을 알고 흠숭하게 된 불행한 목사이니
교활하도록 괴악한 종교들을 먼저 없애기 위해 다들 종교쯤은 필요없는 사람들로 각성시키기
경제 종교 정치는 물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독점 장악한 성전에서 마을로 그 마을에서 다시
중풍병자 절뚝발이 봉사 창녀 늙은과부 귀머거리 벙어리 문둥이 귀신들린 사람 사람들에게로
미망에서 깨어 일어나게 죽어도 죽지 않는 죽고도 다시 살아나는 기본기를 먼저 시전해 보여준
저 갈릴리 사람처럼 그 이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불과 삼년 나는 벌써 삼십오년을 날 죽여라 살고
벼랑 끝 경계선 작두날 위에 서서 아마 그래서들 제 정신으로는 방언 안 하고는 못사는 건가 봐,
'놀람과 경외 > 나의 골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숫타니파타 - 코뿔소의 외뿔처럼 (인각유독각/麟角喩獨覺) (0) | 2019.07.07 |
---|---|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 (0) | 2019.07.05 |
20년, 난 지금 껏 뭘했노 ㅡ,ㅡ (0) | 2019.06.04 |
진실은 기어코 언젠가는 이기도록 해야 하는 것 (0) | 2019.04.23 |
시몬의 고백 (0) | 2019.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