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농사, 이대로 실패인가??
고사리는 종근을 심어 번식시킨다.
그래서 처음부터 종근 식재가 가장 중요한 것이었지만
'한 해 농사, 로터리질에 달렸다'더니,,,, 어,이,구,
트렉터를 불러 로터리칠 때 시작하는 것만 보고 잠시 읍내에 다녀왔더니
너무 거칠고, 얕게 대충 작업해 놓았던 것이다.
이걸 다시 불러 제대로 작업하게 했어야 하나 ㅡ,ㅡ
이미 고사리 종근은 토요일에 배달되어 며칠을 보냈고,
봄 가뭄에 땅은 갈라지고, 감자-옥수수도 심어야 하고
(농사 일이 힘든 점이 바로, 이렇게 일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
하루가 급하게 밀리는 상황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여튼, 고랑을 내는 구굴기가 연신 튈 정도였으니, 로터리질이 얼마나 부실했던지 알만.
어느새 풀씨가 맺혀 날린다 ㅡ,ㅡ
어느새, 다시 명아주가 마구 자라나 버렸다
풀 사이에 뭐가 바스락 거린다
새끼 고라니 한 마리, 숨어 있다가
야산 쪽으로 쫓아도 요리조리 피하기만 하다가, 겨우 아래 논으로 도망!
야심차게 시작한 고사리 농사는 아무래도, 이대로 실패?!
(엉엉~ 5백여 만원이 날아간당 ㅜ,ㅜ)
농촌에서 현금이 마르는 상반기에 소득 올리고
무농약, 제초제만 안 줘도 노동력 절감
해마다 다시 심지 않고
여름까지 거두고
간단히 가공, 삶아 말려서
소포장에 저장 가능한.....
이런 작물을 선택한 것인데
안면도나 태안읍에 비가 내려도
남면에는 거의 한 방울도 내리지 않는 최악의 가뭄!
몇 달을 예초기로 풀만 깎다 마는 거당 ㅠ,ㅜ
아래처럼 고사리밭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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