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캐기 2, 한 알의 감자 조각이 땅에 떨어져!
감자는 "감자씨" 그러니까 '씨 감자'를
싹이 트는 '눈'이 두 세개씩 붙어 있게 잘라서 한 조각씩 심는다.
간혹 이렇게 '씨 감자'가 물컹하게 썩은 게 보인다.
ㅍㅎㅎㅎㅎ흐 (이건 방금, 고냥이가 자판을 눌러댄 거임-.-a)
그런데 정말 간혹, 이렇게 석 달전에 심은 '씨 감자'가
썩지도 않고 도리어 생생하니 살아있는 게 있다.
지가 살아있으니, 당연히!
보통, 씨 감자 하나에서 열 개 이상 달리는 감자가
겨우 엄지손톱만한 요것 하나!
씨 감자가 썩은 건 이렇게
땅 속에 가득, 땅 위로 비집고 나올 정도인데......
'한 알'은 그저, 썩어야 하는 겨!~
이렇게 저 혼자 살아있으면 하나도 열리지 않아.
사진엔 제대로 '황금 색'이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따가운 하지의 뙤약볕을 받고
아무도 모르는 땅 속에서 실하게 '항금 알'들이 주렁주렁...
농약이라고는, '굼벵이'가 덤비지 못하게 하는 약만 표면에 뿌렸는데...
'그렇게 쬐끔 위에 뿌려서 뭐하냐'는 어르신들 말 듣지 않았더니,
흠~ 녀석들도 땅 속에서 잘 살았다는군,,,,
'農牧의 농촌살이 > 201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타민 V 부족? (0) | 2015.06.23 |
---|---|
감자 캐기 3, 저녁 8시까지 ㅡ,ㅡ (0) | 2015.06.23 |
감자 캐기 1 (0) | 2015.06.22 |
텃밭 농사 (0) | 2015.06.16 |
옥수수 개꼬리(수꽃)가 보인다 (0) | 2015.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