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좋은 배추 확보하기 전쟁이다~~~
역시 절임배추도, 좋은 배추를 확보하는 것이 성패를 가릅니다.
오래 전부터 맞추어 놓았던 배추밭에서 저녁이 다 되어서, 연락이 왔습니다.
금년 배추 농사를 실패해서 좋은 배추가 거의 없다고,,,
경쟁자가 둘이나 더 되어서리~ 어떡하냐고... 조합원들이 전화를 하셔서,
뭐, 지금 얼른 가서 실어오죠!!! 그럼요~ 걍, <행동>하면 되는 겁니다~!^^!~
잠시 후, 배추밭에 도착~
그래도 쌓인 눈 때문에 훤~합니다.
일단 1백 포기, 확보!
사실, 절임배추 작업에서 좋은 배추는 개인적으로야, 작은 텃밭 배추가 고소하고 맛있지만
20Kg 한 박스에 들어가는 양이 많아서, 작업하기 훨씬 더 힘이 들어갑니다.
배추 크기에 따라 절임배추 한 박스에 들어가는 양이, 6포기에서 10포기까지 들쭉 날쭉입니다.
어제 작업하고 남은 1백 포기 더 가지러, 조금 전, 아침 일찍 다시 배추밭으로~~~
이 너른 밭, 해마다 짓는 배추농사,,, ㅡ,ㅡ
우리랑 배추 경쟁하는(?) 식당들이 왔다가, 우리가 작업한 쪽만 배추가 성하고
이 많은 배추들, 속이 다 썩어들어간 걸 보고는, 그냥 돌아갔습니다 ㅋㅋㅋ 조금 미안했습니다. ㅋ,ㅋV
단단히 갑옷(?)을 챙겨 무장하고,, 이렇게 해도 옷이 다 젖어 버립니다.
발이 사정없이 푹푹 빠지니 골라서 잘라놓은 배추를 전부 손으로 나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로디우스, 뒷 좌석 뜯어 사용하는 교회 승합차가 늘 한 몫을 합니다~ㅎ,ㅎ~
이렇게 꽉꽉 실으면 딱 1백 포기! 드디어 2백 포기 확보!!! 이제 남은 거 충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이렇게 큰 남자용 고무장갑도 있다는 거!!!!!!
덕분에 이제는 손이 쪼여들지 않고 일을 잘 하게 되었다는,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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