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점점 지쳐가고~ <태안군농업인대학 졸업식>
뭐가 이리도 손발이 안 맞는지, 아니면 뭔가 생각이 이리도 다른 건지~
내가 뭘 좀 함께 하자,고 하는 건 해변의 바위처럼 움직이지 않으면서
그건 좀 아닌 거 같다,하는 건 기어코 일을 시작해 버립니다. ㅜ,ㅜ(엉엉)
그러게~ 어저께 절임배추 용 배추를 밭에서 2백여 포기 실어올 때,
2~30포기만 더 가져 가자고 할 때는, 대답을 하지 않더니, 결국 딱 그만큼이 모자라서리~
오전 내내, 가을비가 그야말로 쭈룩~! 쭈룩! 내리는 데,
지 권사님네 비닐 하우스로, 또 우비를 뒤집어 쓰고 김 권사님네 밭으로! ㅠ,ㅠ
그리고 부랴 부랴~~~~~~~~ 씻고 점심 덜익은 라면으로 때우고 달려간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이른 오후에는 태안농업대학 10기 졸업식,
끝나고는 태안귀농귀촌협의회,,,, 태안군립중앙도서관 북카페에서 모임...
아우~ 집에 가기 싫었슴다, 증말~,~
농아인 교회 두 군데서 주문해 주는 바람에, 금년에는 전체 양이 확 늘어나서,,,,
절림용 통은 모라라지, 사람은 없지, 어느새 밤은 늦었지, 수요기도회는 뭐 일찌감치 제쳐두고~,~
이렇게 일에 휘말리다보면 ㅡ,ㅡa
정작,,,, 도대체 우리가 왜 이걸 하고 있는지....를 망각해 버리는 겁니다.
에구~ 허리는 끊어지는 거 같고, 감기 기운으로 머리는 지끈 거리고,
(이제 막~ 끝내고 들어왔습니당!)
(이건, 뭐,,, 정말이지... 뿌리부터 다시 생각해 봐야합니다~ 이렇게도 비효율적인 일이란!!!!)
에효효~ 건강치 못한 얘기로.. 죄송함다요!
얼마 전에 찍어둔 달산포 해변의 소나무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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