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室潛伏>
행동이 예배요 실천이 곧 기도 아니면 가짜라고
그렇게 내닫다가 어쩔 수 없이 숨어들어 엎드려
온갖 것을 읽고 통합하며 실마리를 찾아가 본다
결국 그것은 이미 그것이기에 그것인 거라는 것
그리고 거기 神의 내림 또는 성신의 촉발이라는
어떤 어그러짐이 작동하는 게 본래 우주라는 것
분하지만 그런 어떤 운의 작용이란 걸 용인하고
그러니 그저 감히 인간의 역할이라는 것은 다만
聖神 촉발의 그 정점을 최대한 긴장 압축시키기
그러다 아니면 말고 어쩌다 하늘 은총이라 하고
매일 집안 정돈하고 그저 매주 교회당 청소하듯
아주 적은 삶이란 틈새 공간을 그렇게 유지하는
그것만 해도 하기사 엄청 대단한 생명 활동이지
그래 인간이 뭐 그리도 대단하다고 그러고 보니
우울한 쇠렌도 어지간히 저항 하다 하다 말고는
그랬다지, 사람인 것에 만족하기 또는 감격하기
그래 이제는 나도 좀 그러고 살아보기 도대체가
저 기이한 갈릴리 한 소작농부는 어찌 살았을지
아마도 넋이 나갈 만큼 황무한 광야에 줄기차게
스스로를 고립시킨 그곳에 어떤 해답이 있을 터
그런 그 갈릴리사람이 내게 하나의 실마리인 건
자기 자신과 주변의 엔트로피를, 그리도 처절히
저항하며 치열하게 짧은 한 생애 살아 내면서도
자신의 인간성 상실하지 않은 한 순수의 노동자
그래서 전심을 다해 두눈 멀도록 그를 주시하기
하지만 바울은 내겐 너무나도 벅차 너무도 넘쳐
우주에 항거한다 그래서 나 존재한다는 이 천벌
저 갈릴리사람의 하늘은 우리로 괴물 되지 않게
끝내 사람이게 하는 최후의 보루이니 그 이처럼
사력을 다한 신과의 화해는 참으로 필요한 거지
다만 이제는 천천히 천천히 오랜 병을 달래면서
내 로고스를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않으리
그의 法悅에 찬미 나의 갈릴리 메시야 그리스도
어디선가 깊은 산속에서 목어 치는 소리가 들려
2020.2.14.
히브리서 2: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히브리서 2:10 επρεπεν γαρ αυτω δι ον τα παντα και δι ου τα παντα πολλους υιους εις δοξαν αγαγοντα τον αρχηγον της σωτηριας αυτων δια παθηματων τελειωσαι
히브리서 5:7-9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히브리서 5:7-9 ος εν ταις ημεραις της σαρκος αυτου δεησεις τε και ικετηριας προς τον δυναμενον σωζειν αυτον εκ θανατου μετα κραυγης ισχυρας και δακρυων προσενεγκας και εισακουσθεις απο της ευλαβειας καιπερ ων υιος εμαθεν αφ ων επαθεν την υπακοην
και τελειωθεις εγενετο τοις υπακουουσιν αυτω πασιν αιτιος σωτηριας αιωνιου.
로마서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29 οτι ους προεγνω και προωρισεν συμμορφους της εικονος του υιου αυτου εις το ειναι αυτον πρωτοτοκον εν πολλοις αδελφοις
히브리서 1: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히브리서 1:6 οταν δε παλιν εισαγαγη τον πρωτοτοκον εις την οικουμενην λεγει και προσκυνησατωσαν αυτω παντες αγγελοι θεου
'놀람과 경외 > 나의 골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더 테레사의 침묵과 공허 그리고 르네 지라르와 햄스터와 송가인 현상 (0) | 2020.03.03 |
---|---|
무려 2,100Km, 차마고도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듯! (0) | 2020.02.26 |
<입춘> (0) | 2020.02.05 |
마크 로스코 (0) | 2020.01.20 |
<부정맥> (0) | 2020.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