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나눔 바자회 준비, 블로그가 뭐라고~!!!! ㅠ,ㅠ
내일 마포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마포구 나눔 바자회"에 가려고
우리 협동조합에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데,
학교 아이들 부모가 생산한 고구마도
좀 가져 가라고 하셔서리,
선별작업해 놓으라고 했던 거 싣고 오려고
밤 9시는 다 되어서 안면읍 고남면으로~,~
좀 쌀쌀하지만 그래도 옛날 같으면
아이들 노는 소리가 들릴 텐데
요즘 농촌은 그야말로 적막강산입니다.
그런데 왜 동네 밖에 나와 있냐구요?!
고구마 생산 농가로 후진해서 들어가다가,
뒷바퀴가 이렇게 되었던 것입니다. @,.@
뭐 그래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 그냥 '덜컥~'했고
'아, 빠졌구나~' 했던 것이니까요 ㅋㅋ
여기가 온 동네 아저씨들, 한 잔하고 들어오다가
한 번씩은 다 빠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동네 밖에까지 나와서
견인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밤에 시골 길 찾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밤 11시가 다 된 시간인데, 아이고~ 피로가 누적돼서리~~
내일은 또 아침 일찍 서울엘 운전하고 가야하고
머~ 해탈한 마음으로 셀프 한 장 박았습니당~ ㅋㅋㅋㅋ
보혐회사로 전화했더니, 휴대폰으로 위치, 피보험자,
차량 등을 확인한 다음 한 30분 지나니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줄을 걸어서 그냥 쑤~욱~~~,
차체 아래가 긇히는 소리가 났지만,
간단히 꺼내놓고는 '빠져줘서 고맙다'는 듯
상냥히도 인사하고 기사님은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지난 번 6차 산업화 네트워크 교육 시간에
블로그 강의에서 하루 두 번씩 포스팅하라...고 해서
배운 대로 해 보려니 이건~ 뭐.
시간도 시간이지만 얘깃거리에 대한 엄청난 압박이!!!
그랬는데, 뒷바퀴 덜컥~ 내려앉고...
아이구, 이 늦은 시간에 어째?! 이러며
차문을 열고 조심조심 밖으로 나올 때.... 드는 생각~
아싸~! 블로그 올릴 꺼리 생겼당~,.~a
내참, 도대체 블로그가 뭐라고?!
귀농 대학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보니,
나만 이렇게 좌충우돌,이 아니더군요...
50박스를 일단 싣고 겨우 출발...
함께 갔던 안해님이 찍어 주셨습니다.
부지런히 돌아와 보니, 조합원들께서
내일 아침 가져갈 거, 싹 담아놓고
불을 켜두고 귀가하셨습니다.
'라벨' 인쇄하려고 컴터 켜서는
이러고 있습니다.... 대체 블로그 농사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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