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주유소, 연비 차이 날까요?

셀프 주유소, 연비 차이 날까요?​

 

어제 아침일찍 상경하여 종일 일 보고,

밤 늦게 내려오는 데,

서해대교는 아직도 통제중이고,

​

우회도로를 도는 데

고속도로로 합류하는

안내판은 안 보이고, 비는 오고

이정표는 몇 번이고, 지나치고​ ㅠ,ㅠa

​

​게다가 네비는, 차를 돌려서 그냥

서해대교 건너라고 @>@​ 자꾸 그랬다~,~a

​

태안에서 집으로 오는 길,

평소 들르던 주유소... 웬일로 

늦은 시간까지 불이 환해서 들어가보니​

아차차!! <셀프 주유소>로 바뀌었다.

​

손에 기름 묻을 거 같기도 하고,

이런 낯설고 복잡한 거 처음 대하기 싫어서​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

​하는 수 없이 뭐, 그냥 하라는 대로~

결제 방법 선택 - 유종 선택 - 결재 하니까,

기계가 갑자기 웅~ 소리를 내면서

자동차 주유구를 열고 ▷

주유 손잡이를 잡고 ▷

기름을 넣으란다~,~

전화 ARS​ 안내도, 자동차 길 안내 네비도,,,

낯선 기계음이 시키는 걸 한다는 게

정말이지,,, 영~​,~ 그랬는데, 이제는 주유도?!

 

언제부턴가는 '말하는 ARS'인가 뭔가... 

거기다 대고 말을 하려니, 아이구~~~~

원!! 그건 됐슈! ㅋ​

​

처음 셀프로 바꾸고 맘이 놓이지 않았는지,

사무실에서 주인으로 보이는 이가 나와서

주유를 마치고 손잡이를 빼는 걸, 지켜보더니...

"주유소 일해 보셨나봐요! 딱 보니까 알겠네~!"

저기 둘둘 감긴 스프링이 자동차 주유구에 걸려서,

뺄 때는 '사장님'처럼 손잡이를 먼저 위로

들어주고 난 다음 빼는 거라나~

"영주증이 발생 중이오니, 손으로 잡아당기지 마세요!"

"영주증이 발생 중이오니, 손으로 잡아당기지 마세요!"

"영주증이 발생 중이오니, 손으로 잡아당기지 마세요!"

"영주증이 발생 중이오니, 손으로 잡아당기지 마세요!"​

얼마 전, 천수만 방조제 쪽에서

셀프 주유소랑 경쟁하는 주유소에 갔더니,,

​

직원이 하는 말~

"셀프 주유소 기름, 연비가 낮아요...

화물차들이 가지 않는 거 보세요!!"

​

일리가 있는데~ 하지만 믿는 건 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