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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교다!"

[하느님 호칭] 왜 '하느님'이라고 하는가?!

by 농민만세 2016. 9. 6.

 

 

왜 '하느님'이라고 하는가?!

 

 

 

(사실, 아직도 이런 내용을 해명해야 하는 게 웃기는 것임)

 

1.

 

본래'성서 번역은 교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복음선교를 위한 것임.

 

(참고 http://m.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2821)

 

 

 

2.

 

우리말 성서도 역시 처음 번역할 때, 복음을 처음 접해야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 번역함.

 

 

 

3.

 

그래서 특히 히브리어 '엘', 헬라어 '테오스', 영어 'God'를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고민이 많았음.

 

 

 

4.

 

그리하여 최초의 우리말 성서 번역가들도,,,

 

 

 

(이하 내용은 아래 참고, 특히 밑줄친 부분)

 

http://m.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01169624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한국기독교와 역사 제30호

 

2009.3, 213-250

 

 

 

제목 :

 

19세기 중반 중국어 대표자역본 번역에서 발생한 ‘용어논쟁’이 초기 한글성서번역에 미친 영향(1843~1911)

 

The Influence of the Term Controversy in the Delegates' Version of the Chinese Bible Translation on the early Korean Bible Translation (1843-1911)

 

 

 

안성호

 

 

 

한국어 초록

 

 

 

기독교 선교역사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문제 중에 하나는 성서를 선교지의 언어로 번역할 때 ‘God'을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있었다. 왜냐하면 용어 ‘God'은 기독교와 성서의 핵심이며, ‘God’을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현지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논쟁은 ‘용어 논쟁(Term Controversy)’이라고 불렸다.

 

 

 

1847년 중국어 대표자역본 번역위원회에서는 중국전통종교 지고신 ‘상제’(上帝)를 주장하는 런던선교회 번역자들과 중국의 다신론적 상황에는 기독교의 유일신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전제 하에 ‘일반적 용어’(a generic term for God)인 ‘신’(神)을 주장한 미국선교회 번역자들 간에 중국개신교역사상 가장 격렬한 용어 논쟁이 발생했다.

 

 

 

결국 양측은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 런던선교회의 ‘대표자역본(上帝)’과 미국선교사들의 ‘브리지만-컬버트슨(神) 역본’ 등 두 가지 역본이 공존하는 분열의 결과를 낳게 됐다.

 

 

 

이 용어논쟁으로 말미암아 런던선교회 번역자인 메드허스트와 레그는 중국 전통종교문헌 안에 나타난 ‘상제’와 ‘신’의 용도를 조사하였고, 중국 전통종교 내에 기독교의 유일신론적 계시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제’와 기독교의 ‘야훼’ 간의 유일신적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 결과 중국 전통종교는 기독교선교의 ‘적’이 아니라 중국인들과 기독교 간에 디딤돌(stepping stone), 혹은 ‘접촉점’(point of contact)’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1877년 만주의 스코틀랜드 연합장로교 선교사였던 존 로스는 동료 맥킨타이어와 한국인 조사들과 함께 최초의 한글성서번역을 시작한다.

 

 

 

1879-81년 로스는 안식년차 영국에 머물면서 대표자역본의 ‘용어 논쟁’ 시 장본인이었던 옥스퍼드대학 중국 학교수 레그와 교류를 통해 그의 진보적 타종교 신학의 영향을 받게 된다.

 

 

 

그 결과 1882-3년 로스는 그의 한글번역본에서 ‘상제’를 저본으로 한국 전통종교의 지고신 ‘하나님/하느님(Heavenly Lord)’을 사용하였고, 이 ‘하나님/하느님’ 저변에는 ‘상제’로부터 전달된 유일신사상과 성취신학이 저변에 존재하게 됐다.

 

 

 

19세기 후반 미국선교사들이 주도했던 한국 선교현장에서도 예외 없이 ‘용어 논쟁’이 발생하였다.

 

 

 

로스 역본의 ‘하나님/하느님’을 시작으로, 이수정 역본의 ‘신,’ 언더우드의 ‘샹뎨’(上帝), ‘?신,’ ‘여호와’와 ‘상주’(上主), 그리고 영국성공회의 ‘텬쥬’(天主) 등등 여러 용어들이 논쟁 가운데 혼용되었지만, 로스 역본으로부터 비롯된 ‘하/ㄴ+아래 아/님’ 외에 모든 용어는 사라지게 되었다.

 

 

 

그 결과 1906년과 1911년 공인역 구역 『셩경젼셔』에서는 ‘하/ㄴ+아래 아/님’을 공식적으로 채택하면서 한글성서번역의 ‘용어 논쟁’은 30여년 만에 종결됐다.

 

 

 

특별히 ‘하/ㄴ+아래 아/님’이 채택된 이유는 20세기 초반 게일 등의 재한 미국선교사들이 ‘성취 신학’에 기인하여 ‘하/ㄴ+아래 아/님’이 한국토착종교와 기독교 간의 접촉점이라는 점과 ‘하/ㄴ+아래 아/님’이 기독교의 ‘야훼’와 같은 유일신 ‘하나님’(The Great one)이라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는 로스 역본의 ‘하나님/하느님’의 저변에 존재하던 유일신사상이 재한 미국선교사들이 ‘성취신학’에 기인하여 발견한 ‘하나+님’(The Great one)으로서의 ‘하/ㄴ+아래 아/님’과 함께 수면으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대표자역본의 ‘용어 논쟁’을 통해 발견된 ‘상제’은 로스역본의 ‘하느님/하나님’을 통하여 1906년과 1911년 공인역 구역 『셩경젼셔』의 용어 ‘하/ㄴ+아래 아/님’을 채택하는 밑거름 역할을 하였다.

 

 

 

또한 ‘상제’가 중국인들을 기독교의 진리로 인도하는 ‘디딤돌’ 역할을 한 것처럼, 한글성서의 ‘하?님’과 한문성경과 『신약젼셔 국한문』의 용어 ‘상제’도 다양한 계층의 한국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지고신을 통해 기독교의 ‘야훼’를 발견할 수 있었던 거울 역할을 하였고, 이는 초기 한국교회의 태동과 성장에 중요한 공헌을 하였다.

 

 

 

그러므로 중국어 대표자역본의 ‘용어 논쟁’으로부터 비롯된 ‘상제’는 로스역본의 ‘하나님/하느님’을 통해 초기 한국교회의 태동과 성장에 직, 간접적인 공헌을 하였다. (인용 끝)

 

 

 

6.

 

여기에서 중요한 핵심부문은 성서번역에서 융어 선택이 ‘접촉점’(point of contact) 곧 복음선교의 대상이 복음에 접촉하도록 하기 위한 거,,,, 라는 점.

 

 

 

7.

 

다시 말하면 복음 전파를 위한 것이라는 거!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8.

 

하지만 유일신 신앙을 강조하는 근대의 기독교는 모음 '아래 아'가 점차 사라지면서 '하/ㄴ+아래 아/님'을 '하나+님'으로 읽는 것을 정착시켰고, 그렇게 채택된 '하나님'이라는 용어를 자신들만을 위한 고유명사로 변질시킴. 그리하여 선교적 접촉점이라는 매우 중요하고 또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막아 버림!

 

 

9.

 

사실 오늘날 사라진 고어, '아래 아'(아와 으의 중간 소리)는 요즘 우리가 들으면 '아'보다 '으'에 더 가까운 발음임. 본래 '하늘'도 '하/ㄴ+아래 아+ㄹ'이었는 데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서 '아래 아'자를 폐기하기로 하여 '하날'이 아니라 '하늘'로 표기하게 됨.

 

 

그러니 '하/ㄴ+아래 아/님'이라는 말도 '하나님'이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해야 우리말 문법에도 맞는 것이었음. 그걸 궂이 자신들의 '유일신 교리'를 위해 '하나+님'으로 표기한 것은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것임. 그것은 '유일신 신앙'이 아니라 '단일신 사상'으로 기독교의 삼위일체신론을 스스로 폐기하는 용어임.

 

 

 

11.

 

그래서 나는 다시, 복음의 전파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삼위일체신 신앙의 본질에 맞게 '하느님' 이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함.

 

 

 

12.

 

본래 복음 설교는 멈추지 않는 그 본래의 것의 번역이어야 하기에!!!!

 

 

 

 

물론 아직 교회당 안에서는 '하나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