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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교다!"

설교를 어서 올려 보라고, 합니다만...

by 농민만세 2015. 10. 16.

이런 곳에 설교를 올린다는 것,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요....


우선,

단편적으로 판단하고는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는 일이 있을 테고,

설교라는 거, 정말이지 그 현장, 그 청중에게 실시간으로 이야기되는 것이기에,

또 늘상 익숙하게 들어온 언어나 표현이 아니면, 그게 정말

성서적이고 개혁주의 신학적이어도 엥?! 이러는 맹시에다가,

무엇보다도 설교라는 건, 읽은 게 아니라 현장에서 들어야 제맛이니까요..

너구나 내가 무슨 설교자라고!


그래도 이제 하나씩 올려 볼랍니다. 올려 달래놓고 왜 이래?! 그랬다간.


음, 공포스럽게도 지난 28년 동안의 설교를 다 올릴 수는 없고요

<지금, 여기>에 이야기된 것들도 그동안 우리교회의 특수성에 관련된 내용이 너무 많았고요

해서, 우리 정체성을 너무나 당연하게도 '예수교다!'고 우리 스스로에게 본격 선언하기 시작했던

작년(2014년) 부활주일부터.... 하나씩....


뭘 그러냐 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한 편의 설교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라는.....

나름 심각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럼 ㅡ,ㅡ


"목사는 단 한 편의 긴 설교를 하고 죽는 자이어야 한다!"


지거 쾨더 Sieger Koder 1925~: "엘리야"


'나는 무엇입니까? 여기는 어디입니까? 어디로 가야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