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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민신문
한살림도 생산 포기…
‘국산 참기름’ 구경 어렵다
지난해 참깨 생산량 6795톤
전년대비 47.4% 줄어
자급률 15→7~8%로 하락전망
한살림, 필요참깨 180톤 중
겨우 20톤 11% 확보 그쳐
‘수입산’ 사용 여부 고심 끝
재고 소진시 공급 중단키로
아이쿱도 국산 품절 상태
작목반 운영·수매자금 지원 등
안정적 생산 지원대책 시급
국산 참깨 생산량 감소로 인해 식품업계가 원료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서 수입산 참깨로 원료를 전환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참깨 생산량은 전년보다 47.7%가 줄어든 6795톤으로 집계됐다. 김성업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농업연구사는 “지난 20여년간 참깨 생산량이 이 정도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며 “약 15% 정도의 참깨 자급률이 7~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국산 참깨 원료 부족 사태를 겪은 식품업체는 실제 국산 참기름 생산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참기름을 제조하는 A업체는 “국내산과 수입산 참깨를 모두 사용하던 곳이 올해 원료 부족과 가격 부담을 이기지 못해 국산 참깨 생산을 포기하고 수입산 참기름으로 돌아섰다”며 “국산 참깨, 들깨로 식용기름을 짜는 유지류업체들의 입지가 점점 줄어 해당 산업이 위축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국산 농산물 취급을 원칙으로 하는 생협에서도 대규모 품절 사태와 더불어 일부 가공식품에선 수입산 참깨·참기름 사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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