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된 시장’의 저자 하비 콕스에 따르면 초대형교회가 기업과 가장 흡사한 특징은 ‘혹독하게 성장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그는 대형교회는 여느 기업에서 추구하듯 더 많은 멤버(교인 수)와 자본(헌금)을 모으는 데 노력을 집중한다면서 “이런 활동들이 대부분 노골적인 물질주의고 진정한 영적 의미는 전혀 없다는 사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구조적으로 볼 때 대형교회는 종종 성경의 해석보다 현대 경영 기법에 관심 있는 대표 성직자를 둔 대기업 조직을 모방한다”고 꼬집었다.
교회의 ‘기업 코스프레’는 지나친 성장과 물질 추구에서 끝나지 않는다. 대형교회와 소형교회 사이 나타나는 차이에서도 기업의 ‘마케팅’ 요소가 발견된다.
하비 콕스는 “소규모 교회는 대부분 대형교회 같은 편의 시설을 제공할 여력이 없고 점점 대형교회와의 경쟁에서 밀려난다”면서 대형교회와 소형교회의 구도가 마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마케팅 경쟁과 유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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