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홈 태풍, 쓰러진 옥수수대 세우기
태풍이 지나갔다. 사실 바람도 그렇게 거세지는 않았고
때마침 옥수수에 딱, 맞춤... 비가 흠뻑 내려 주었다.
하지만 옥수수 밭에 가보니, @>@ 에궁~
그래도 이 정도면 다행~
1/3 정도는 눕지 않고 잘 버텨주었으니..
쓰러진 거 그냥 두면, 땅이 딱딱해지면서 누운 채로 굳어져
수확할 때 어려워지는 걸, 그냥 둘 수 없다.
오히려 밭 가장자리에 심어 거름이 적었던 옥수수는 쓰러지지 않았군~
바람을 가장 먼저 맞은 쪽인데..
일일이 하나씩 일으켜 세워
발로 꾹꾹 밟아 줘야 한다.
물을 잔뜩 머금은 땅이 굳어버리기 전에....
한 5천 그루...를 전부... 한 그루, 한 그루씩!!
그리고, 너무 늦었지만.... 곁 이삭 따내기~!~!
이렇게 세 개, 네 개... 마구 나오는 곁 이삭들....을
요렇게. 하나만 남겨 두고!!!!
아무래도 내일 이른 아침부터 늦게까지, 해야 할듯 -.-V
마늘 고추장 담으려고 권사님 네 육쪽마늘 잘은 거, 잔뜩 사 두었는데...
주말에 태풍 또 온다는 데, 마늘 보관해 둔 비닐하우스 날아기지 않게, 비닐 벗겨야 하니
빨랑 가서, 마늘 줄기 자르고 교회당 지하로 옮겨와야 하는뎅~!!
아마, 우리 교우님들은 다들 쓰러진 고추대 세우느라 정신 없을 것... 에구~ 아까워하면 안 돼~!!!!!
그런데 일하는 내내, 의문이 드는 거,
수천 평씩 옥수수 농사를 짓는 기업농에서는 이걸 다 어케 하지???
ㅡ,ㅡa 아닌 말로, '성장억제제' 같은 것을 뿌리지 않으면 불가능한 대형 농업...
성장 억제제...는 고구마에도 예쁜 모양 내려고 뿌린다는 거 ㅡ,ㅜ
'農牧의 농촌살이 > 201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수수, 곁 이삭 따기.... (0) | 2015.07.13 |
---|---|
들깨 싹이 제대로 올라오다 (0) | 2015.07.13 |
실패도 해야 진짜 농사꾼인ㄱ~? 고사리 농사 실패 (0) | 2015.07.11 |
옥수수 영글기 시작, 거름 과다 ㅜ,ㅜ (0) | 2015.07.11 |
들깨 씨 다시 파종하다 (0) | 2015.07.10 |